일주일 전 실을 잡을 때만 해도 빨강은 예뻤다.
앞판 완성했고.
앞판의 오른쪽은 단추구멍도 만들었고.
뒷판도 완성,
왼쪽 앞판완성
*앞판과 뒷판을 연결
앞 부분을 벌리면 이렇게 된다.
이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
소매 만들어 달고
*이런 모양으로 완성
좀 다르게 봐도 마찬가지.
마음에 안 든다.
빨강 스웨터를 만들었다
좋은 실로 시간 들여 만들긴 했으나 책에 나온 분위기는 안 되는 것 같다. 만들어 놓고 선물로 보내긴 망설여진다. 단추를 달면 나을까, 단추 잘 자리에 임시로 단추 분위기를 내 봐도 마음에 안 들긴 마찬가지. 동서와 전화 하면서 스웨터 만든다고 했더니 좋아서 빨리 보내 달라고 했는데 이거 받고 실망하지 싶다. 여동생 딸에게도 이 모양으로 품을 더 넣어 만들어 줄려고 했는데 다른 디자인을 찾을까, 뜨게질 모양을 다르게 할까.
기대와 실제가 너무 다르니. 힘이 빠진다.
이 옷 맞긴 할 건지.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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