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바느질하는 오후

짬짬이 수세미 뜨기

자몽미소 2013. 11. 22. 15:08

아크릴실로 수세미 뜨는 거, 이제 너무너무 잘 알려졌지요? 아크릴 실이 항균 성분이 있다고 해서 대유행 했어요.

7년 전에 일본에 있던 때에 블친 호호야님이 떠서 보내 주셨던 수세미가 바로 아크릴 항균 수세미였어요. 세제 없이 설거지 할 수 있다고 환경보호 면에서도 지금도 각광을 받고 있지요.  그때 보내온 수세미 보고 예뻐서 저도 떠 보았었죠.

색깔별로 실을 갖다 놓은 수예점을 만나는 바람에 실을 색깔마다 사오는 욕심을 부려, 오끼나와의 시민단체에도 보내고, 제주에 돌아가서는 근무하던 학교의 바자회에도 선사했었고, 가끔씩 집에 오는 이에게도 하나씩 내밀곤 했는데요, 그렇게 떴던 수세미는 모두 파인애플 모양이었어요.

그런데 저도 수세미가 필요하다 싶어 아크릴 실을 사왔는데( 이곳 수예점에서는 같은 아크릴 실이라도 제조회사마다 가격이 달라서 한 볼에 98엔 짜리도 있고, 450엔 짜리도 있음) 오랜만에 떠 보려 하니 기호가, 기가막혀! 되어 버렸어요.

기억을 더듬어 몇 개 떠 보다, 실험정신 막강한 이 아줌마, 모티브뜨기 책을 보며 떠 보다가 해서 수세미라기보다는 코바늘 연습용으로 보이는 허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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