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책을 읽고 내 생각
책의 주인공은 친구 사이인 4명, 작가는 이들을 창조하였으므로 주인이 된다. 주인은 친구들에게 <스탈린>읽으라고 하였다. 친구들은 스탈린을 갖고 토론을 한다. 그러나 스탈린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인물이기보다 우스운 존재다. 그들은 그것을 연극으로 꾸며보고 싶어한다.
언젠가 읽은 <농담>에서처럼, 진지한 것의 허무를 보여주고 역사에서 의미를 파내기 따위를 조롱하는 문장을 만날 수 있었다. 언제나처럼, 밀란쿤데라는 내게 재밌다. 읽는 동안 혼자서 쓰윽 웃게도 하고 작가의 사유를 따라 가벼워지기도 해서 읽고나면 사는 일의 턱걸이를 가뿐이 넘은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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