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도조히데키와 천황의 시대- 2015년의 책읽기 30
자몽미소
2015. 9. 9. 14:13
일본에서는 두 권으로 나온 이 평전이, 한국에서는 책 한 권으로 나오는 바람에 매우 두꺼운 책이 되었다.
소화사 전체를 기본 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읽어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나로서는 조금 부담이 되었던 책이기도 했다. 소화사와 태평양 전쟁, 미군정 시대의 분위기 등을 다룬 데서는 정독을 했고, 정치계의 인물 등을 다루어 잘 모르는 부분이 나오는 곳에서는 대략 읽으며 책을 덮었다.
무엇보다도 호사카마사야쓰의 책이 이렇게라도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이 반갑다.
그의 다른 책들은 이 책만큼 어렵지는 않은데, 그의 글쓰기가 만년에 더욱 편안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호사카 씨의 예리한 분석은 이 두꺼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게 하는 매력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어떤 이의 평전을 쓸 때 다각도에서 인물을 분석하는 연구자세가 공부하는 사람의 모습을 배우게 했다.
이 책 외에 내가 갖고 있는 호사카 씨의 책이 7권 쯤 되었다. 어느 새 나는 호사카 씨의 애독자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