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의 끈이라고 한다면 --일본어로 읽은 지 10년 만에 한국어로 읽었다. 일본에서는 10년 전에 **문학상을 받기도 해서 서점 매대에서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우리말로는 올해 번역이 되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일본어 소설도 원어로 읽기 시작했는데 2013년 봄에 이 책을 발견했고,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구입했다. 내 일본어 실력으로는 읽기에 벅찬 장편소설이어서 읽는 데 한 달이나 걸렸다. 사전을 찾으며 읽는 동안 일본어 실력이 좀 늘었는지 여름에는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을 읽었다. 추리소설이라 다음 이야기가 또 너무 궁금하게 하는 소설이기에 밤을 새며 읽다 보니 3일만에 읽었다. 어머니의 유산의 문장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장이 읽기 쉬운 일본어인 것도 한몫 했다. 가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