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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뜨개질

#화이트크리스마스 #뜨개질 크리스마스의 'ㅋ' 자에도 마음이 콩당거리던 때가 있었다. 방학 무렵 친구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영원한 우정의 맹서를 선물대신 꾹꾹 눌러 담았다. 학교로 가는 길에 구멍가게 문방구에서 산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산타의 모습을 한 하느님이 루돌프와 썰매를 몰고 있고, 흰 눈은 고요히 소복해지고 있었다. 십자가가 빛나는 교회마을엔 노란불빛의 창문이 따뜻하고, 나는 음악시간에 배운 캐롤 송을 부르며 카드 그림속으로 들어가곤 하였다. 오늘, 카드그림 같은 흰눈이 집밖을 에워쌌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 본 게 언제일인가 아득히 먼 곳에 그 시간이 있었다. 책을 읽으려고 책상에 앉았다가 눈발이 휘날리는 창밖을 오래 바라보았다. 어쩐지 설렘이 가득하던 그곳에서 이미 많이 와 버린 것 ..

코너 투 코너 뜨개로 알록달록 블랭킷

티비나 유트브 볼 때, 무릎덮개 했다가 잠깐 졸아도 되겠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빨강노랑초록연두가 섞인 실로 떴다. 앞에 두 개는 딸네집에 보내고, 보라색은 다락방 침대 덮개로 쓰고, 이것은 거실 쇼파에서 쓸 생각. 이전 것 3개의 크기 보다는 작게 했다. 길이와 폭을 줄여 1인용 블랭킷.

사회학책 /자살론

2022.11.22 * 내 약점:논리-숫자-표 2022.11.23. 메모 말싸움 못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 앞에서는 도대체 내 생각이 뭐였는지 잊어버린다. 상대의 말이 네모반듯하면 공격받은 것도 아닌데 주눅이 든다. 책도, 숫자가 들어간 표를 가지고 설명하는 글은 대강 읽게 된다. 논리적인 글은 내 눈에서 머리 속으로 들어가다가 뇌용량 부족으로 과부화 상태가 된다. 그래도 읽고 싶을 때,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친절해 보이는 사람과 악수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면서 건망증도 재빠르게 온다. 그래도 이 책은 자살이라는 주제보다도 연구한 것을 펼쳐놓는 방법을 읽는 재미가 있어서 읽는 맛이 나고 앞으로 나아간다. #에밀뒤르켐읽기 #자살론

부창부수

*사다놓고도 부엌 베란다 문에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사 올 때(2020년)부터 했고 드디어 지난 주에 다이소에 가서 사 오는 것 까지 했지만, 이걸 어떻게 달아야하는지 집에 있는 두 사람은 손도 머리도 안 쓰고, 밀려둔다. 아들이 와서 하겠지! 믿는 구석도 있고, "다른 할 일도 많고!" 가 그 이유다. Sung Youn Cho 와 나는 서로 매우 다른 성격이지만 사는 모습은 비슷한 점이 많다. 1. 해야 할 일이 줄을 섰다. 1-1. 하고 싶은 일도 줄을 섰다. 2. 마감이 정해진 일을 마치는 데 시간이 많이 든다. 3. 1번과 2번 내용의 부조화 때문에 하고 싶었던 일에 시간을 쓰지 못한다. 하고 싶었던 일은 점점 줄 뒤로 밀려난다. 3-1 cho는 퇴직 후에 오래 전에 배우다 만 대금을 불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