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줌으로 한국어 교실을 열었다. 40분 무료 이용으로 한 사람의 발표를 듣고 세 명의 이야기도 들었다. 딴 생각을 안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줌이 끝난 후 일기장을 펴들었다. 일주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바쁘지도 않았는데 빈 페이지가 일주일 넘게 이어졌다. 말을 하고 싶지 않다거나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일기장을 펴보지 않는 사이에 쓰지 못하고 넘어갔다.10시쯤에는 남편 사후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컴퓨터를 열어 보았다. 다음달 7일에 만날 사람에게 남편이 남긴 자료를 넘겨줄 것이라 컴퓨터를 열었다가 그건 찾지 못하고 사진을 오래 봤다. 결혼하던 날의 사진에서부터 블로그 모임 때 찍은 사진들을 꺼내 보았다 남편도 젊고 나도 젊었고 아들은 아직 중학생이던 때였다. 사진을 보고 자료도 찾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