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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 가디건 뜨기

#옷만들어입자 2023년 2호 숄가디건, 코바늘 뜨개. 3.5 mm 바늘 시작일 2023년 2월 3일~ 마무리 2023년 2월 7일. * 뒷단을 서너 단 더 뜨면 될 즈음, 실을 잡은 시각은 오후 5시 반 경. 식탁의자에 앉아서 뜨기 시작했다 몸체부분을 다 뜨고 소매쪽을 이어붙인 후 목선과 앞섶, 아랫단에 고무뜨기로 마무리 하고 단추달고 스팀 주기까지 하고보니 11시 반을 넘고 있었다. 6시간여 동안 한 번 도 일어나지 않고 뜨개몰입. 만들고 싶은 게 있어서 시작하고 나면 뜨개의 느린 바느질 속도 때문에 지겨워질 때도 있다. 다른 할 일이 생각나면 어서 끝내고 싶어져서 바느질이 잘 안 된다. 실이 가늘어서 처음 실을 잡았을 때는 하다가 포기하게 될까 싶었지만 다 만들고 나니까 가는 실 덕분에 옷이 부드럽..

코너 투 코너 뜨개로 알록달록 블랭킷

티비나 유트브 볼 때, 무릎덮개 했다가 잠깐 졸아도 되겠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빨강노랑초록연두가 섞인 실로 떴다. 앞에 두 개는 딸네집에 보내고, 보라색은 다락방 침대 덮개로 쓰고, 이것은 거실 쇼파에서 쓸 생각. 이전 것 3개의 크기 보다는 작게 했다. 길이와 폭을 줄여 1인용 블랭킷.

사회학책 /자살론

2022.11.22 * 내 약점:논리-숫자-표 2022.11.23. 메모 말싸움 못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 앞에서는 도대체 내 생각이 뭐였는지 잊어버린다. 상대의 말이 네모반듯하면 공격받은 것도 아닌데 주눅이 든다. 책도, 숫자가 들어간 표를 가지고 설명하는 글은 대강 읽게 된다. 논리적인 글은 내 눈에서 머리 속으로 들어가다가 뇌용량 부족으로 과부화 상태가 된다. 그래도 읽고 싶을 때,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친절해 보이는 사람과 악수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면서 건망증도 재빠르게 온다. 그래도 이 책은 자살이라는 주제보다도 연구한 것을 펼쳐놓는 방법을 읽는 재미가 있어서 읽는 맛이 나고 앞으로 나아간다. #에밀뒤르켐읽기 #자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