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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愛하는 나에게

親愛라니, 내가 나를 친애하고 있는지 제목을 적다가 놀란다. 친애하는 나에게, 라고 한 것은 지금 잡은 책의 제목이 이기 때문이고, 나를 친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아니, 나는 그걸 잘 못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목으로 쓰면서 앞으로 나와는 사랑하고 친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다짐을 하고 있는 중이다.이 책을 다시 꺼낸 건, 며칠 동안 사노요코의 다른 책을 읽었고 그 책을 책장에 꽂으면서 다시 읽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하나의 책을 읽고 그 책을 제자리에 꽂으면서 옆의 책을 슬쩍 들여다보기, 그러고는 읽은 지 한참이나 되었구나,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호기심이 들 때 나는 비로소 독서욕이 대단한 사람처럼 책을 꺼내들고 읽어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책의..

アジサイ 紫陽花 수국의 꽃말

수국의 꽃말은 변심,   꽃색깔이 청자색에서 적자색으로 변함에 따라 이 꽃말이 되었습니다.   꽃색은 세포 중에 산성도에 따라 변합니다. 땅이 산성을 띨 때는 아름다운 청색이 되는 것이죠.  에도 시대에 일본에 왔던 시볼트는 이 푸르고 아름다운 자양화(수국)를 유럽에 소개했습니다만, 땅이 알칼리성이라 적자색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 적자색이 수국의 색깔입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다양한 품종이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그것이 서양 수국( 서양 아지사이)입니다.   시볼트는 일본에서 여러 식물을 다양하게 수집하고 유럽에 소개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였던 일본 수국에 라는 학명을 붙였습니다, 오타쿠사는 일본에서 함께 살았던 오타키상이라는 여성을 이릅니다.아쉽게도 지금은 이 학명이 쓰이지 않고..

팬지꽃의 이름은

팬지는 영어로 사랑의 풀이라고 해요. 라든가 라는 이름도 있어요 팬지곷은 중심으로 겹쳐지면서 좌우의 꽃잎이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요.그 때문에 키스를 연상시키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죠. 서양에서 전해지는 바로는 천사들이 세 번 키스를 하였기 때뮨에 팬지가 세 가지 색이 되었다고 해요. 사람얼굴처럼 보이는 품종은 19세기에 만들어졌어요. 팬지의 어원은 프랑스어로 생각하다는 뜻의.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로 보였던 것이에요. 세익스피어의 희곡 에서는 팬지꽃의 즙이 마취제로 등장해요. 팬지즙을 눈썹에 바르면 잠에서 깨어난 사람이 눈을 뜨고 처음 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하는 거에요. 나중에 그 마취약을 해독하는 풀이 쑥이라고 합니다. 2024.6.18일.00시 20분 Joy Jun

머위フキ:志望と愛嬌

부드러운 이파리의 사용법은? 머위대는 머위꽃입니다. 머위에는 암수 포기가 있는데 꽃가루가 노랗게 보이는 게 수포기, 하얗게 보이는 게 암포기 입니다. 머위의 커다란 잎은 빗물을 모으는데 잎자루에는 물받이 같은 게 있어서 물이 지나가는 길이 만들어집니다. 머위의 일본어 어원은 여럿이지만 부드러운 잎으로 엉덩이를 닦는다고 후키(닦는다)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정말인가요? 꽃말은 지망, 애교, 진실은 하나. 2024.6.12.수요일 미정 옮김 .

オオイヌノフグリ:日本語朗読と書き写す 큰개불알초ㅡ꽃말은

オオイヌノフグリーハンカチを渡した女性の名昔、大学入試を終えた帰り道にオオイヌノフグリを見つけました。 行くときには気がつかなかったのに…。 まだ肌寒い時期から花を咲かせて、春が近いことを教えてくれる植物ですが、ヨーロッパ原産の帰化植物。学名のベロニカは、刑場に向かうキリストにハンカチを渡した女性の名前です。汗を抜いたハンカチに、キリストの顔が浮かび上がる奇跡が起きたと伝われています。花の模様がキリストの顔に見えることから、そんな学名がつけられたのです。 큰개불알풀-손수건을 건넨 여성의 이름 오래전, 대학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큰개불알 풀을 발견했습니다. 갈 때는 보이지도 않더니... 아직도 쌀쌀한 시기에 꽃을 피우며, 봄이 가까웠음을 알려주는 식물이지만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학명 베로니카는 형장으로 가고 있던 그리스도에게 손수건을 건..

나를 소모하지 않는 태도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내가 잘 살고 있다고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것을 세상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가.거울은 자기를 비추는 것이다. 왜곡되지 않은 거울을 갖고 있으면 자기 삶을 잘 이끌어 갈 수 있게 된다.2024. 6.5, 04시 50분, 메모: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오래 뒤척임 없이 잠도 잘 든 것 같다. 꿈도 꾸었다. 바다의 바다에 갇히는 꿈을 꾸며 잠에서 깼다. 속이 쓰려 더 자지 못했다. 일어나 시계를 보니 3시, 누룽지 몇 개와 밥 한 숟갈, 좁쌀을 끓여 미음을 만들어 먹었다. 새벽에 깨거나 속이 쓰린 건 몇 달 괜찮았는데 다시 위염이 재발한 걸까. 어쨌든 미음을 먹고 나니 속이 가라앉았다.잠이 더 오지는 않아서 책방에서 어제 읽다 덮어둔 책을 읽었..

핀란드역으로/ 5월 책모임의 메모

핀란드 역으로>- 읽던 중에 만나는 칼마르크스와 엥겔스(2024년 5월 18일, 267 쪽까지 읽고 메모) 1948년 12월 19일에, 내 외할아버지는 죽었다. 나는 그가 서른둘의 나이로 이 세상에서 사라질 때 여섯 살이었던 그의 딸의 딸이다. 나의 어머니인 그의 딸은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한 번쯤은 아버지 얼굴을 봤던 것 같다고 했다. 세상에 나와서 여섯 해를 사는 동안 아버지의 얼굴을 또렷이 기억하게 하는 어떤 날이 있었을 것이지만, 그날이 어땠길래 아버지의 모습이 그 기억 속에는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나의 어머니는 중산간인 납읍 마을에서 바닷가의 애월 마을로 피신을 온 외할머니를 만나러 다녀온 일을 기억한다. 애월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생을 업은 어머니 뒤를 울며 따라 걸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