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憶の時間/2025년 기록 27

공만들기 9, 반달을 모은 공

아기 손으로 잡아 보게 하려면 솜을 적당히 넣어야 하는 걸 깨닫고, 다시 만들어 본 공 모양, 반달 12개인데 16개여도 괜찮겠구나.202.3.28.어제 바깥에서 바람 맞으며 걸었더니 목감기, 책도 잘 안 읽히고 답답해진 상태로 누워 있다가 유트브에서 만드는 법을 보았고 따라 해보기.열도 나고 몸살 하는 중에 만들었다.손으로 하는 거에 집중하며 아픈 걸 잊는다.

공 만들기 7, (축구공 도안으로)

1.정오각형 12개와 정육각형 20개의 조각천 2.오각형에 5개의 정육각형 붙이기3. 육각형에 5개의 육각형 붙이기4. 그 사이에 5각형 붙여넣으면서 반원으로 만들기5. 1번에서 4번까지 동일하게 만든 두 개의 반원 모양을 이어붙이기* 손바느질로 만들었다.이전에 만든 것들은 요령 피운다고 직선 바느질을 재봉틀로 해 보았다. ( 작은공일 경우 재봉틀로 하기가 더 어려워서 손바느질로 바꿈)* 축구공 도안을 붙이는 방법은 유트브에서 2가지를 찾아냈다( 이번 것은 두번째 방법). *5각형을 12개 붙이는 게 이것보다는 쉽고 빠르게 공을 만들 수 있다. 이 축구공 도안은 조각천이 32개 필요하니 그만큼 손이 많이 간다.* 지난 주에 모아 두었던 조각천 중에서 5각형과 6각형으로 잘라 놓았던 것들을 이제 거의 다 ..

책상에 돌아와서

몇 주 전에 왓차에서 영화 을 보았다. 몇 십 년 만에 보는 것이었다. 집에 책도 있어서 다시 읽어보려 했지만 짬이 나지 않았다.( 두 권짜리 책에 손 대는 게 망설여짐)영화에서 마농의 아버지는 유명한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 그가 나온 다른 영화는 인데 나는 리처드기어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를 본 것 같다( 이것은 검색해 볼 것)책이 책장 어디에 꽂혀 있었는데 하다가 찾지 못하고 있었다.( 찾을 때는 안 보인다)오늘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보니 내 의자에서 10시 방향으로 내 눈높이보다 10센티 아래, 책장의 가장 끝에 꽂혀 있었다. 이제 읽으라는 거지. 읽을 때가 되었다고 책이 얼굴을 내밀어주는 거지.읽던 다른 책, 엘레나 피란테의 4부작 소설은 3부를 읽고 있다. 하지만 장편소설은 재..

바구니에 가득 채울 공 3월 19일( 공만들기5)

어젯밤에 하나 더 만들었다.쪼가리 천을 공 만들기에 싹 쓰고 싶다는 마음과 바구니 가득 공을 채우고 싶다는 마음으로.바느질 연습을 하는 셈이다. 여러번 하면서 내 바느질이 어설프다는 걸 몇 번이나 깨닫는다. 머리로 아는 거랑 손으로 해 내는 것 사이의 커다른 차이를 내가 만든 것에서 확인한다. 내가 이런 게 모자라는구나, 하고 인정하고 나면 어설픈 바느질로 만든 허접한 공이 더 예뻐보인다. 단지 그건 내 집에 있을 때만 그렇다.누구에게 주려고 할 때는, 손 부끄럽다. 허접한 걸 줄 수는 없지 하게 된다.축구공 도안으로 만들어 본 공. 쪼가리천의 색깔배합도 영 그럭저럭이고 군데군데 각이 맞지 않았다. 도안의 바느질 선을 잘 못 맞추어 그렇다. 동서에게 보내려고 만들었는데 이것도 안 되겠다.동서는 손주에게 ..

공만들기 4, 이름넣은 공

이준이 생일 축하공.수를 넣어 보았다.비뚤거리는 바느질이지만, 만족한다 이 선물.솜을 빵빵하게 넣어서 꽤 탄력이 있는 공이 되었다.이것은 5각형 12개의 공이다.우리본성의 선한 천사, 이준은 꼭 하루에 한 번 이 책을 만지러 온다. 꺼낸다. ( 손가락 힘이 있어!) 들쳐본다 ( 어제 읽은 다음을 찾아 읽는 것처럼)끼워놓으면 또 꺼낸다.맞은 편으로 가서 가벼운 책을 꺼내다가 다시 와서 또 꺼낸다.책방에서 이준이 노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즉 할머니의 책방이 이준이 놀이방이 되어간다.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