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憶の時間/2025년 기록 27

공만들기 2, 3월 8일 토요일

축구공 모양나는 헝겊공을 만들었다.5각형 12개와 6각형 20개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앞서 5각형 12개로 만든 공보다 좀더 매끄러운 공모양이 되었다. 유트브를 반복하여 보면서 어떻게 꿰매야 공이 되는지 알게 되었다. 5년 전에 공을 만든다고 6각형을 조각조각 떠놓고 이어 붙였으나 어디서 잘못 되었는지 알 수 없게 공도 뭣도 안 된 적이 있었다. 뜯지도 못하고 버리고 말았는데, 그때는 6각형 사이에 5각형이 있다는 걸 모르고 꿰매었기 때문이다. 6각형만으로 이어붙이면 되는 줄 알았다. 어디서 무슨 설명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까. 그 후로는 복잡한 꿰매기를 하기 싫어서 공은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손자에게 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에 도안을 찾아보았다. 중요한 것은 각 도안의 꿰매는 순서였다. 이..

공만들기 1, 3月7日 金

며칠전 만들어 본 5각형 공.5각형 12개로 만든다.재봉틀로 바느질하였기에 선끼리 어긋난 곳도 생기고, 그랬지만 어찌되었든 공은 공.헝겊 축구공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축구공은 6각형과 5각형 조합으로 만들어진 게 그럴싸했다. 만들고 싶긴한데 유트브영상으로 봐서는 쉬운듯하면서도 어려워보였다. 바느질 순서를 잘 익혀야 한다. 이번에 만든 5각형 공도 바느질 순서를 잘 모른 채 했다가 별도 아니고 공도 아니게 되어서 뜯어서 새로, 어찌어찌 만들었다. 그래서 어제는 작은 5각형으로 손바느질을 해서 만들었다. 먼저 만든 것보다 공다운 공이 되었다. 손자가 가지고 놀라고 바구니에 한 가득 공을 만들고 싶어졌기 때문에 솜을 주문했다. (앞으로도 공만들기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마음 속 내가 나에게 말한다.오늘..

엽서 2025.3.3

일요일마다, 즉 1주일에 한 번은 자유 부인이 되기로 했으므로 부엌에 가지 않고,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다.하지만 내 배는 일어나자마자 먹을 것을 찾았고, 양식보다는 한식을 원했으므로 세수도 안 하고 해장국 집으로 갔다. 10시나 11쯤에야 문을 여는 브런치 가게를, 내 배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우아한 자유부인이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유부인은 오늘,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가서 뭐라도 끄적거릴 심산이었다. 하지만 해장국집을 나오면서 포기했다제주의 3월은 겨울보다 더 냉랭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 같다. 나는 축축하고 써늘한 이 분위기에 지레 움추러든다. 카페는 무슨 집으로 가자.너무 오래 닫아두어 곰팡이가 생길 게 염려되는 방을 열듯 노트북을 열었다. 스마트폰에서 자판을 토닥거리는 거에 익숙해진 ..

거실에서 소풍, 3월1일

아침 6시까지 잘 수 있었다.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고 싶었지만 몇 달 동안 총수면시간은 짧은 편이었고 불면증 때문에 꽤 고생했었다. 지난 달부터는 입면시간이 줄어들어 불면증이 치료되고 있구나 했지만 새벽에 깨어버리는 건 여전해서 아침엔 몸이 피곤했다. 어제 침대에 들어가면서 내일은 3시말고 5시쯤까지 자고 일어나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그랬다. 입면에 드는 시간도 줄고, 7시간 이상 통잠을 잤다.어제 좋은 이들과 매화를 보러 다녀왔다. 세상을 걱정하는 이야기도 명랑한 웃음을 섞어 나눌 수 있어서 편안하고 유쾌한 시간이었다.어제 갔던 공원 한 켠에 사진을 찍는 장소 연출로 소풍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은 게 생각나, 오늘 아침 거실에서 따라해본다.커피와 식빵, 과일로 거실에서 소풍한다.제주현대 미술관에..

一期一会、25年2月28日

一期一会は いちごいちえ と読みます。期限 キゲン予期 ヨキ最期 サイゴ今日の夜明けにこの漢字の読み方を学びました。一期一会という言葉に目をむけます。特に今日は 旦那の弟子たちと 共に美術館と公園に行くことにしています、それでお互いに関係作りをよくしてきたと思われ感激します。彼等とは20年間ずっとあい続いています。長くて暖かいこの付き合いに感謝しながら先も今までのように行ける事を願いますね。

너무 이르네. 2025,02,27

지금은 05시 45분.다 잔 것 같아 일어나보니 새벽 3시, 스트레칭을 하다가 뜨다만 조끼 마무리하여야지 해서 바느질, 바느질하면서 유트브 듣기, 5시가 되자 남편이 일어났고 같이 사과 깍아 먹으면서 중급일본어 방송을 들었다. 다 들린다. 오래전 히라가나 50음도를 외우는데 하루 종일 걸렸던 게 생각난다. 학원 초급반에서 언제면 일본어를 들을 수 있을까, 언제면 말을 할 수 있을까 높고높은 산처럼 여겨지던 일본어의 벽을 느끼던 때가 생각났다.일본어 방송 다음에 하는 중국어 방송은 듣지 않는다. 교양중국어 수업을 들으며 시험공부하고 에이학점을 받은 적이 있지만 그땐 순전히 학점을 잘 준다는 소문 때문에 중국어과목을 택했던 것이다. 그때 그랬고 지금도 중국어를 배울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당근착즙을 해서 ..

自作珈琲,25,02,26

책상에 앉으려는 나에게 주려고 커피를 내렸다. 부엌과 거실을 어슬렁거리면서 잠자면서 굳은 몸을 풀던 내가, 나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 커피를 끓여주기로 했다.건강정보에 따라 더운 물을 한 잔 마시면서 거실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나는 갱년기 여자였는데, 커피를 들고 책상에 앉으니까 새벽에 공부하러 일어난 젊은이 같아진다. 시험 때마다 벼락치기로 공부하던 나는 늘 다음 시험에는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어느 한 번이라도 시험 보기 전에 잘 준비된 적이 있었나, 코 앞에 닥쳐야 꾸물꾸물 시작을 하는 게 내 평생을 이어지는 걸 보면, 성격이고 기질인 거지. 어제 읽은 책에서 한 구절 메모" 동사는 추상의 세계 에서 행동의 세계로 이끕니다."잠에서 깬다침대에서 밍기적거린다침대..

영화에서 들은 말, 냄새(2월 21일)

고독의 발명 109 페이지. 가장 생생한 것은 냄새이다. 마치 가난이 금전적 결핍이라기보다는 신체적인 느낌, 머릿속으로 파고들어 생각을 할 수 없게 하는 악취인 것처럼, 아버지와 함께 어떤 건물로 걸어들어갈 때마다 나는 숨을 들이쉴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마치 그 냄새가 나를 해칠 것 같아서, 숨을 멈추곤 했다.영화 '기생충' 에서도 냄새와 계급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봉준호감독이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나 싶어서 밑줄.■2025년 2월 21일, 금요일07:40-08:00; 일본어회화 방송, 이 시간은 목요일 재방송, 본방송은 10시 20분에.11시 30분: 병원 외래5월 검사와 외래 예약을 하고 왔다.

새벽 침대에 온 기억, 2월 20일

1."5년전 당신에게 편지를 쓰세요."라고 일본 여자가 말했다.어젯밤에 잠들기 전 들은 이야기는 5년 전 자신에게 쓰는 편지 이야기였다.구독하고 있는 일본유트브였는데 5년 전, 2020년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어주고 그 해에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하는 거였다. 어제 잠자리에 누워 듣다가 도중에 끄고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15분 가량 듣고 소리를 끈 상태였다.새벽에 깨면서 이 유트브가 말한 5년 전의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2020년은 우선 지금 사는 이 집으로 이사를 온 해였고, 매매를 하고 은행대출을 받으면서 큰 돈을 관리해야 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퍼지면서 삶의 반경이 좁아지던 해였다. 눈을 감은 채였지만 나는 책장과 책을 보고 있다. 지하실 바닥 가득했던 남편의..

하루의 첫 자리, 스탠드 불빛 아래(2월 19일)

6시에 일어났고 어제 읽던 책을 이어서 읽는다.1.오늘의 질문(06:30)나의 (또는 너의) 스무살에, 오늘 60세의 너의 삶은 어떠하리라 생각했을까. 기대를 했던가. 60이라는 나이가 보였던가.내가 스무살에 내 주변에 살던 60세의 사람은 누구였더라.60과 70세 사이의 할머니들, 동네 나이든 친척분들을 보면서 내 미래를 겹쳐볼 수는 없었다. 그 당시 스무살의 나는 3년이나 4년의 시간조차 너무 길게 느껴졌고 대학생활조차 기쁘지 않았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졸업하는 해를 헤아려보았는데 그 후에 살아가야할 내 삶도 그려지지 않았다. 4년 후 교사가 된다는 일은 더욱더 그려지지 않았다.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표현할 언어를 찾지 못했다.2. 해가 나는 아침 08時36分: 책을 읽다가 춥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