幼い頃の私と似てる、日本のあまさんの姿.
국민학교 다닐 때까지 나에겐 수영복이 없었다. 내 친구들도 모두 그랬다. 수영복은 중학교에 들어가 학교에서 임해훈련을 간다고 했을 때, 동문시장에서 사온 걸 입은 게 처음이었다.여름이 되어 친구들과 바다에서 놀 때는 입고있던 옷 다 벗어 바위에 두고 팬티만 입고 바다에 들어갔다. 바닷물에 젖은 팬티는 검은 돌 위에 널어 놓으면 대강 말랐다. 팬티 마를 때까지 바위에서 놀았다. 바닷물이 추울 때는 바위에 앉아 햇빛에 몸을 데우고나서 다시 들어갔기 때문에 몸에 소금이 피기도 했다. 하얗게. 그러나 그보다 먼저 여름해에 익어 얼굴이고 몸이 탔다. 며칠 지나면 빨간 얼굴이 까맣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나 처럼 상반신에 아무 것도 걸치니 않는 일본의 아마상. 이 사진은 쇼와 30년대(1950년 경)의 것으로 지금은 제주 해녀도 그들도 고무옷을 입는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고무옷.
내가 좀 더 일찍 태어났으면 우리마을 구엄에서 해녀가 되었을까. 거의 그럴 것이다. 하지만 상군 해녀는 못 되었을 것이고... (우리 어머니처럼). 잠자면서도 바닷속 밭들이 ...눈에 그려지기는 했을 것이다(이 또한 우리 어머니처럼).
그리고 어린 시절 내내 이 사진에서처럼 웃도리 확 던져버리고 바다와 친해지려 푸른바다안으로 잠수해갔을지도!
내가 바다와 친하지 못했던 것은 바다는 위험하다고 가지 말래서 못 간 게 아니라... 바쁜 어머니 대신 가사일을 하고 동생들 돌봐야 해서이다. 충분히 바다에서 놀지 못해 아직도 나는 바다에서 맥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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