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책: 타이탄의 도구들

자몽미소 2022. 8. 20. 14:38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새로 잘 시작하고 싶었다.

수술 이후 어딘가, 무엇인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기분이 오래 지속되면서 실지로 몸 여기저기가 아프기 시작했다. 몸이 아파서 잘 못하는 건지, 잘 못하니까 몸과 마음에 힘이 안 나는 것인지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 

봄을 그렇게 흘려 보내고 여름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는 아니다 싶은 지점까지 내려갔을 때 마침 동네에 새로 생긴 헬스장이 눈에 보였다. 6개월 등록을 하였다.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등과 배에 붙어 풍선처럼 부풀어가던 지방덩어리가 약간은 탄력이 생긴 것 같다.  수술 후로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해져서 쇼파에 누워서 책을 보고 유트브를 보느라 내 몸은 쇼파와 붙어 있었다. 쇼파에서 일어나자 했더니 다리가 저절로 공부방으로 가서 책상 앞에 앉았다.

즐겨듣는 북튜버가 이 책을 알려주었다. 자기계발서를 안 읽지만 이 책만큼은 추천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 솔깃했다. 나도 계발서의 글은 뻔하다며 안 읽는 편이었지만 내 자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절실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았고,  몇 몇  문장에 밑줄을 그어 본다. 내게 필요한 것, 글을 써야지 했던 것, 적어도 하루에 두쪽은 쓴다는 마음을 가졌는데 책 속에도 그 말이 있었다. 밑줄 그은 문장을 이곳에 메모해 두었다.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통합된다고 한다. 다음 블로그에 쓰던  일상의 기록을 오늘부터는 이 디스토리에 올려놓으려 한다.

어제는 내 유트브에 <문장 두 단락>이라는 제목을 달고 포스팅을 시작했다. 책에서 읽는 좋은 문장을 녹음해서 올려두자는 건 어제 생각이고, 티스토리에 지금 쓰고 있는 이런 메모를 녹음해서  유트브에 올려봐도 좋겠다는 건 오늘의 생각이다.

 

책 중에서 뽑은 자기계발의 문장들

p. 75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기,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 가지에 두 세 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슬럼프 탈출에도 효과 만점이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10분, 저기서 10분씩 조각조각을 모아 12-180분을 만들면 안 된다. 오로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 시간을 확보하면 빠른 속도로 다시 성과를 낼 수 있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들보다 많이 만들 것.

p.90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면 우리는 부모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의 93%를 써버린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7 퍼센트, 5퍼센트, 3 펴선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 있다. 남은 7% 가운데 당신은 몇 퍼센트를 화를 내고 걱정하고 좌절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가?"
"목표를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습관을 들이는 게 핵심이다. 습관이 되고 나면 두 번, 세 번, 열 번으로 늘려가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p. 148

글을 쓸 때의 3단계
1. 나를 위해 쓴다(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2. 팬들을 위해 쓴다( 팬들에게 가장 즐겁고 유익한 것은 무엇인가?)
3. 안티들을 위해 쓴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비판하고 깍아내리고 조롱할 것인가?).
p.149-150.
'매일 허접하더라도 두 장씩' 이라는 전략은 '성공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성공은 초안과는 전혀 다른 버전으로 탄생하지만, 초안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글쓰기도 '질'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초고를 확보한 작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그 위에 보태나간다.
"100장 짜리 글은 10장으로 쉽게 압축할 수 있다. 반면에 10장짜리 글을 100장으로 늘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10분 후 휴지통으로 직행하더라도 쓰고, 쓰고, 또 쓰고, 또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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