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반에 일어나 창을 열었더니 우리집 지붕 위로 별들이 보였다. 북두칠성인가, 별자리를 알 수 없는 나는 그 이름만 생각할 뿐이고, 조금 있다 반짝 거리며 빨리 움직이는 별이 보였는데 그건 별이 아니라 비행기였다. 북쪽 하늘로 날아가는 비행기, 어디서 날아오른 것인가. 아득한 저 하늘 위에 사람들이 앉아 있겠다, 여행길의 새벽을 하늘 위에서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그려보았다.
어제 읽던 책< 어느 노 언론인의 작문노트> 에서 옮겨 적었다. 책상에 앉았고, 오랜만에.
오늘의 아침 식탁은
배추, 콩나물, 고추,당근, 사과, 천혜향, 토마토,딸기,계란 으로, 된장을 재료로
생 채소이거나 익힌 채소로,
썰거나 갈아서
단단하거나 즙만 짜거나
하는 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