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색맹의 섬- 올리버 색스/ 2011년의 책읽기

자몽미소 2011. 6. 1. 19:39

 

책을 읽고  메모.

 

섬을 여행했다. 그 섬에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고 했으니까. 그런데 가 보니 섬들은 각각의 역사로 인해 무언가 심한 왜곡을 만들어 냈다. 어떤 섬에 색맹의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했고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가 그래서 조사를 해 본다.  왜 유독 색맹일까, 그건 소철 때문이다.  섬에 색맹의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전쟁과 물자의 부족에서 생겨난 결과였다.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의 먹을 거리가 부족했을 때 그들은 소철을 먹었던 것이다. 어떤 소철이 사람들의 건강에 오랫동안 영향을 주어왔다. 그러나 사람들은 불편할 것이라 여기는 것을 나름의 방법으로 이겨내며 산다. 태어날 때부터 색맹이고 주위 사람들이 모두 색맹이니 이것은 그 섬의 보편적인 현상이었고 그래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색맹을 문제로 보는 것을 문제로 여겼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의학자의 애정어린 여행기로 읽혔지만 이 책을 구입한 남편에게는 그의 다음 연구 주제인 태평양 섬들에 대한 기록으로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