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내 생각
사형수 문제를 다룬 소설로 공지형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사형수에 대한 인간적인 동정으로부터 시작해서 사형제도 비판까지 사회 이슈화 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일본 소설 <13 계단>은 사법 제도 안에서 어떻게 법이 잘못 집행 될 수 있는지, 형행제도의 모순이 소설의 형식을 빌려 제대로 분석되었고 비판되었다. 우리나라의 법 시행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였다.
이 소설을 보면서 지난 달 보았던 일본 영화 < 나는 하지 않았어요> 가 생각났다. 정의를 내세우는 법의 그물망에 잡히고 나면 진실이라고 하는 게 얼마나 왜곡되어 버리는지 안타깝던 영화였는데, 이 소설에서는 아무래도 소설이니까 결말이 선의 승리로, 진실이 밝혀지는 것으로 나와 읽고 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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