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책 모두 좋은 책이라고 알고 구입한 책인데, 지금의 내게 잘 와 닿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남쪽으로 튀어>는 <공중그네>의 작가의 작품이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이라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아마 나도 어느 때, 서평을 보고 구입했을 것인데 책장에서 언제 읽어주나 하는 표정의 책을 그제서야 잡았다. 하여간 안 읽혀서 접었다. 나중에 또 보자 하는 마음으로.
<라운드 하우스>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투쟁에 관한 것으로, 소년의 성장과 함께 원주민 사회의 변화와 그 안의 여러 현황들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런데도 이틀 여 잡고 있다가, 눈도 아프고 앞으로도 잘 나가지 않아 접었다. 이 책 또한 나중에 또 보자 하는 마음.
다음 주 동안 읽을 책은 < 변하는 가족, 변하는 식탁> 이다. 일종의 사회보고서인데. 이 책을 잡고는 읽고 싶은 동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 요즘 내가 일본어 책만 보다보니까 한국어를 못 읽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소설책을 못 읽어내는 것인가? 하여간.
위의 두 책 다 번역에서 크게 걸리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는데도 읽은 문장을 다시 읽으면서 머뭇거리며 읽게 되었다. 줄거리가 쭉쭉 이어지고 궁금증이 일어 다음 페이지로 얼른 가고 싶어지는 소설을 원하는 것은 소설을 재미로 읽으려는 마음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일단 접어두고 다시 때를 기다리자고 했다.
(변하는 가족 변하는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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