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日本語の勉強屋

가족의 따스함

자몽미소 2021. 12. 1. 09:52

다녀왔어요!
문을 열면 "어서 오너라" 하고 들려오는 두 개의 목소리.
퇴원하고 오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미소를 띄며 거실 쇼파에 앉아 계십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잊고 있던 가족의 온기가 되살아납니다. 부모님을 간병한다고 하면 모두 " 힘들겠네", " 부모님도 기뻐하지요" 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지로는 제가 더 좋아졌습니다.
생각해보면 사회에 나간 지 20년 동안 허구헌 날 언제나 일 중심으로 지냈습니다. 저에게 일은 늘 어려운 고지를 넘는 것 같았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아주 많이 노력을 했어도 뛰어 넘기는 커녕 뒤로 나자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고 싶지 않아서 약한 소리를 했다가는 꿈도 내 정체성도 모든 걸 잃게 말 것이라고 스스로를 강한 사람으로 포장하면서 달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을 간병하는 이유는 그런 저에겐 살며시 강제 브레이크를 걸게 해 준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기분좋게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는 사람이 언제나 옆에 있는 것, 음식을 하면 맛있다를 연발하며 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좀 곤란한 게 생겼네 라며 부탁을 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것. 서로 주고 받는 말이 속과 겉이 다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서 믿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

가족의 온화함은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새로운 행복의 모습을 알려주었습니다.

2021년 12월 1일, 오전에 일본어 옮겨쓰고, 저녁에 번역.-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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