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을 읽었다. 작가 마다 쓰는 글이 다르듯 작가의 루틴도 제각각 재밌는 이야기들이었다. 책을 읽으며 내게 루틴이라고 할 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작심3일이 내 루틴입니다", 하게 될 것 같다. 이전에 쓴 블로그 글의 몇 퍼센트쯤을 차지할 게 작심3일로 끝나버리는 일에 대한 반성이었다. 이제는 "작심 3일만해도 기특하지 !"하는 입장이 될 만큼 계획조차 하려 하지 않는다. 계획이라는 것도 어쨌거나 자신을 잘 이끌어 가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계획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실천하고 이끌어나갈 힘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의 나는 뭘 하겠다고 해 놓고도 곧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계획을 세운다는 것도 무의미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혹시 내게는 작심 3일이 아닌 루틴도 있지 않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