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첫 자리, 스탠드 불빛 아래
6시에 일어났고 어제 읽던 책을 이어서 읽는다.1.오늘의 질문(06:30)나의 (또는 너의) 스무살에, 오늘 60세의 너의 삶은 어떠하리라 생각했을까. 기대를 했던가. 60이라는 나이가 보였던가.내가 스무살에 내 주변에 살던 60세의 사람은 누구였더라.60과 70세 사이의 할머니들, 동네 나이든 친척분들을 보면서 내 미래를 겹쳐볼 수는 없었다. 그 당시 스무살의 나는 3년이나 4년의 시간조차 너무 길게 느껴졌고 대학생활조차 기쁘지 않았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졸업하는 해를 헤아려보았는데 그 후에 살아가야할 내 삶도 그려지지 않았다. 4년 후 교사가 된다는 일은 더욱더 그려지지 않았다.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표현할 언어를 찾지 못했다.2. 해가 나는 아침 08時36分: 책을 읽다가 춥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