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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 시간여행] 한국 농업의 근대화
- 경향신문 영상미디어국 연출 안소정 / 프로듀서 신훈승 sh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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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2-03 16:31:43ㅣ수정 : 2010-12-03 17:25:23
과거 우리농촌의 농업생산은 인력과 축력에만 의지하였다. 그러나 차차 낡은 농법을 개량하고 합리적인 농업경영을 이룩하면서 새로운 농기구에 의한 농업 증산과 이를 통한 농업생산의 근대화가 촉진되었다. 또한 농업의 기계화를 이룩하려는 경제 개발 계획에 따라 농기구 제작 공업이 급격히 발달하였고, 동력경운기를 비롯하여 동력 분무기 등 각종 우수한 농기구를 생산하여 각 농촌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정부에서는 국고의 보조와 영농기계화, 시범부락 설치 등을 통하여 가능한 한 농업의 기계화를 촉진하였으며 이에 따라 농업의 기계화는 활발하게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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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와 스프링클러의 등장, 농촌의 농업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1973.01.01> |
‘다목적 경운기’ 개발 농진청, 1985년부터 보급
농촌진흥청은 부녀자와 연소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다목적 경운기와 경운기에 붙여 쓸 수 있는 이앙기 및 벼 베는 기계를 개발, 농가실험을 거쳐 1985년부터 전국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경운기는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워 다루기 쉬우며 기초 작업이외에 양수기, 탈곡기, 동력분무기, 이앙기, 제초기, 바인더 등 각종 농기구를 앞뒤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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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등장한 신형트랙터 쟁기 <1987.12.04> |
어디서든 농기계 수리해줍니다
1980년대, 농수산부는 농사철을 앞두고 전국 농기계 수리 봉사대를 발대하였다. 농수산부는 영농기 이전에 농기계 수리 및 점검을 끝내기위해 서울에서 전국 순회 농기계 수리 봉사대의 발대식을 갖고 전문수리기사 약 3백여 명, 차량 약 1백여 대를 동원 농기계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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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무료 수리활동에 나선 순회 봉사대 <1985.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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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 수리 및 점검을 해주는 농기구 수리원들 |
“농사걱정은 우리한테 맡겨라” 각광받는 ‘기계화(機械化)영농단’
1980년대, 일손부족으로 허덕이는 농촌에 농사를 대신 지어주는 기계화영농단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최신식 농기계를 앞세운 이들 영농단은 심각한 인력난에 빠진 농촌에서 모내기부터 추수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농사일을 대신 해줌으로써 ‘편리한 새일꾼’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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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보급되어진 농기구의 작동법을 배우고 있는 농촌 젊은이들. |
여고생들이 경운기 운전 충북도내 40명 농기 조작 교육
여고생들이 경운기 운전
인력난에 새 활력소…….남자 못지않아
1970년대 후반부터, 농업 기계화에 따라 경운기, 병충해, 방제기 등 농기계가 농촌에 확대 보급되자 농촌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여고생들이 농기계 조작기술 습득에 열을 올렸다. 이 같은 농기계 조작기술습득 훈련은 여학생들에겐 생소한 내용이기도해 가장 흥미 있는 인기과목이기도 했다. 이러한 교육이 끝나게 되면 여학생들은 경운기는 물론 트랙터까지 남자 못지않게 운전,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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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농기계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1981.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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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를 운전 하고 있는 여학생들. |
사람태운 경운기 단속을.
논갈이하는 경운기가 농촌에 많이 보급되면서 농촌이면 어디서나 경운기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1980년대에는 경운기가 비단 논갈이 하는데 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짐과 사람을 싣고 다니는 화물차나 승용차역할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경운기를 운전하는 사람이 운전면허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부주의로 잦은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 농촌에서 경운기 운전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늘어나자 당국에서는 경운기에 사람을 태우지 못하도록 조치를 내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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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를 타고 등교하는 농촌아이들. |
구성 박인혁 강덕경 / 프로듀서 신훈승 shs@khan.co.kr
자료: 경향신문 포토뱅크
(02)3701-1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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