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영화 映画の話

라쇼몽- 일본 영화/진실은 누구의 가슴에서도 꺼낼 수 없다

자몽미소 2012. 2. 13. 16:03
2012년 2월 12일, 비로소 보았다.

 

널리 알려진 이 영화, 영화의 기법이며 감독 이름이며, 이 영화에 쓰여진 심리 문제며 써 놓은 글은 많이 접했으나 정작  영화는 제대로 보지 못했고( 몇 번 보려다가 실패함- 도입부의  숲길의 긴 시간 때문인 듯), 이 영화에 아쿠다가와의 단편이 원작으로 쓰였다는 것은 오늘 영화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같은 장면을 서로 다르게 이야기 하는 각각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보니 재밌었다.

 

도적은 자기가 살인자인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말에서 떨어져서 신음하고 있었다는 증인의 말을 열심히 부정하고( 자기 체면).

여자는 도적 때문에 정절을 잃은 자신을 경멸하는 남편의 눈빛 때문에 정신없이 살인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고 애매한 말을 하고 (계속 울면서 자기의 처지를 이해 해 달라는 애원 포함, 자기는 상황의 피해자 라는 주장).

죽은 남편 대신 무당이 남편 귀신을 불러서 하는 증언은 자기를 죽이라고 한 것은 아내이며, 그런 냉정한 아내를 보고 데리고 가겠다는 마음을 접은 도적을 오히려 용서하였으며 자기는 장렬하게 죽었다는 남편의 고백( 도적을 용서하는 관대함, 자신의 죽음을 미화함)

  

그런데 이 일이 일어났을 때 숲 속에 있던 나뭇꾼의 이야기는 이 세 사람의 증언을 모두 버무려 놓는 동시에 자기가 여자의 단도를 주워왔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음(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안전 보장 욕구)

 

 

이 모든 이야기를 비오는 라쇼몽 아래서 듣고 말하는 세 사람, 나뭇꾼, 승려, 행인.

세상이란 그런 것이다 고 시니컬한 행인과 전쟁과 가뭄, 기근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승려에게 나뭇꾼은 얼굴을 들 수 없이 부끄러웠으나 버려진 아기를 품에 안고 돌아감으로써 사람이 사람을 구한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노래 제목처럼 " 사람만이 희망이다", 원작 소설 어딘가에 이 구절이 있을 듯도 하니 이 영화의 원작이었던 소설을 보고 싶어진다.

 

 

따온 글_ 위키 백과 

 

 

일본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가 쓴 두 편의 단편 소설, 1915년작〈라쇼몽〉(羅生門; Rashômon)과 1922년작〈덤불 속[4](藪の中; In a Grove)을 원작으로 하여 구로사와 아키라 (黒澤明)와 하시모토 시노부 (橋本忍)가 공동 작업으로 영화 각본을 완성하였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건축물 라쇼몽과 영화 제목 등은 단편〈라쇼몽〉에서 가져왔으나, 전체 이야기 뼈대는 단편〈덤불 속〉에서 가져왔다. 즉, 영화《라쇼몽》은 두 단편 소설을 적절히 조합한 뒤 새롭게 만든, 순수 창작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5][6]

 

각본은 잘 완성됐지만 이 영화를 제작할 영화사를 바로 찾진 못했다. 시나리오가 너무 짧기도 하거니와 똑같은 이야기가 4번이나 반복되니 영화사들 입장에선 쉽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또한 당시 아키라가 몸담고 있던 전속 영화사 도호 (東宝)는[7] 1949년부터 51년까지 파업을 했기 때문에 제작 자체가 불가능했다. 다행히 다이에이 (大映) 영화사에서 초저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었고, 숲 속에서 한 달 만에 촬영을 끝냈다.[8]

[편집] 주제

 사건의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각 인물마다 왜 진술이 모두 다른지 그 이유에 초점을 맞췄다. 진실은 하나일지라도 얼마든지 사람마다 그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해석하는 데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세상의 원리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특히 사람의 이기심이 진실을 왜곡하게 만든다고 꼬집는다.[9][10]

한편 이 영화의 주제는 당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일본 제국의 허망한 제국주의를 비판한 알레고리, 원자 폭탄과 패망에 대한 실존주의적 알레고리로 해석되기도 한다.[11][12]

[편집] 특징 및 영향

입체적인 플래시백 (Flashback)을 통해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가지의 시각으로 재현하는 방식은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법은 거짓된 플래시백으로 관객들에게 진실의 실체를 가리고, 또 변형하여 전달하는 효과를 지니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후대 영화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13][14][15][16][17][18]

 

한편으론 이와 같은 기법을 "라쇼몽 효과 (Rashomon Effect)", 또는 "라쇼몽 기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현실에서 적용될 때는 "라쇼몽 현상"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이 용어들은 철학, 해석학, 심리학 등의 학문에서도 종종 사용되는데,

 

기억의 주관성에 관한 이론으로 정의된다.[11][19][20]

 

 

 

 

모리 마사유키가 연기한
사무라이 타케히로.

  

 

 
교 마치코가 연기한
사무라이의 아내 마사코.

 

따온 글( daum 영화 정보)

전란이 난무하는 헤이안 시대, 억수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라생문'의 처마 밑에서 나뭇꾼과 스님이 '모르겠어. 아무래도 모르겠어' 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시 비를 피하러 그곳에 들른 한 남자가 그 소리를 듣고 궁금해 한다. 이들은 이 남자를 상대로 최근에 그 마을에 있었던 기묘한 사건을 들려준다.

 

사건이 벌어진 배경은 녹음이 우거진 숲속.

 

사무라이 타케히로(모리 마사유키)가 말을 타고 자신의 아내 마사코(교 마치꼬)와 함께 오전의 숲속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늘 속에서 낮잠을 자던 산적 타조마루(미후네 도시로)는 슬쩍 마사코의 예쁜 얼굴을 보고는 그녀를 차지할 속셈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다.

 

속임수를 써서 타케히로를 포박하고, 타조마루는 마사코를 겁탈한다. 오후에 그 숲속에 들어선 나뭇꾼은 사무라이 타케히로의 가슴에 칼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청에 신고한다. 곧 타조마루는 체포되고, 행방이 묘연했던 마사코도 불려와 관청에서 심문이 벌어진다. 문제는 겉보기에는 명백한 듯한 이 사건이 당사자들의 진술을 통해 다양한 진실을 들려준다는 점이다. 즉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먼저 산적 타조마루는 자신이 속임수를 썼고, 마사코를 겁탈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무라이와는 정당한 결투 끝에 죽인 것이라고 떠벌린다.

 

하지만 마사코의 진술은 그의 것과 다르다. 자신이 겁탈당한 후, 남편을 보니 싸늘하기 그지없는 눈초리였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자신을 경멸하는 눈초리에 제정신이 나간 그녀는 혼란 속에서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하지만 무당의 힘을 빌어 강신한 죽은 사무라이 타케히로는 또다른 진술을 털어놓는다. 자신의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지만, 오히려 산적 타조마루가 자신을 옹호해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자결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엇갈리는 진술 속에는 각자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담겨있다. 좀처럼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없는 이때, 실은 그 현장을 목격한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나뭇꾼이다. 그는 마사코가 싸우기 싫어하는 두 남자를 부추겨서 결투를 붙여놓고 도망쳤고, 남은 두 남자는 비겁하고 용렬하기 짝이 없는 개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영화의 키워드 : 사무라이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은 <라쇼몽>으로 1951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와 그 이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고, 서구 영화계와 지성계에 전광석화 같은 충격을 주었다. 인간은 자신의 주관적 진실에 아무리 충실하다고 해도 결코 진실 그대로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인식론적 주제를 명확한 표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2000년 베니스 영화제 50주년에서도 의문의 여지없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실 국제 영화계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에게 인간의 이중적인 오묘한 심성을 가식 없이 일관되게 추구하였다고 평가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지금 보아도 여전히 동시대 범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연출가라는 극찬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의 권위있는 아쿠다가와 문학상을 탄생시킨 일본 작가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원작 소설 <라쇼몽>과 <숲 속>을 근간으로 하여 재구성하였다.

 

배경은 일본의 헤이안 시대인 11세기. 살인 사건에 관계된 산적과 무사 그리고 그의 아내와 목격자인 나뭇꾼이 등장하여 각자 자신의 입장과 행동에 따른 주관적인 해명으로 진실을 윤색한다. 구로자와는 한 가지 사건을 두고 각각의 개인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증언을 하기 때문에 인간사에서 진실이라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연출론을 밝혔다.

 

배경음악인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와 살인 사건의 판결자인 재판관은 화면에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위압적인 분위기로 사건을 풀어가는 기법과 숲을 지나는 나뭇꾼을 보여줄 때 키 큰 나무 사이로 햇빛이 영롱한 샘물처럼 살짝살짝 비치는 촬영 기법 등은 서구인들이 '움직이는 산수화 같은 영화'라는 호평을 던지며 열광할 수 있는 이 영화의 명장면이다.

 

또한 서구인들이 특히 놀란 것은 이 영화에서 귀신이 강신하여 무당의 입을 빌어 자기 진술을 하는 샤머니즘과 심지어 "귀신도 거짓말을 한다"는 래디칼한 생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