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집 가서 3000원 권 상품권 받고 오니 피로가 3000리 걸은 듯하여
읽으려던 다자이오사무는 밀쳐 두고 얼른 재촉해야 할 스웨터는 자꾸 틀려가며 더디간다.
친구가 커피를 한 잔 내려줬다.
이것으로 한숨을 돌리고자 내 골방으로 숨는 오후. 햇빛은 익어가고 나는 커피처럼 쓴 한숨을 쉬어본다.
여동생이 친정집 텃밭에 고추 따러 오라고 했지만 근간 내 머리속은 손길드물어 헝클어지는 친정텃밭보다 더 맴맴.고추때문이 아니라도 맴맴 돌아 정돈과마무리가 멀고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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