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책 속의 책 읽기-2015년의 책읽기 23

자몽미소 2015. 8. 12. 13:49

 

 

 

 

<쓸 데 없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책이야말로 사라> 는 제목의 책에서 소개한 책은 혼다세이로쿠 (本田静六)의 <나의 재산고백>이다.

혼다세이로쿠는 100년 전 명치신궁의 숲을 조성하는 데 힘을 쓴 사람이다. 그는 명치시대의 일류 학자였으며, 투자의 귀재였다. 투자하고 돈을 버는 데 귀신같은 재능을 가졌던 그가 돈을 모은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1950년대에 복간된 < 나의 재산고백>에서 그 비결은 "사 분의 일 저축법" 이라고 쓰여있다고 한다. 수입이 얼마가 되었건 1/4 을 저축한다. 그것은 받는 돈이 적으면 적을수록  생활이 매우 고생스러운 일이지만, 그는 철저히 그걸 실천해서 돈이 조금만 모이면 부동산 등에 투자했고 그게 선경지명이 되어서 재산이 점점 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은 재산을 거의 기부와 자선사업에 썼다. 일본판 카네기라고 불릴만한 인물이다.

 

 

어제 저녁, 이 부분을 읽으며  <저축하는 1/4> 에 대해서 생각했다.

나로서는 금전적인 수입의 1/4 을 저축한다는 것은 여직껏 해 본 적도, 앞으로 하게 될 것 같지도 않은 영역이다.

 

 

일생의 시간 중의 1/4.

일과 중의 1/4.

내가 만난 사람 중에 1/4  등으로 생각을 이어나가다가

 

저축이라면, 돈이 아니라 시간을 저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내게 주어진 하루 중 <사 분의 일>을 꼭 나를 위해 저축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4시간 중에 1/4 은 여섯 시간.

이 시간을 꼭 확보해서 공부를 하는 데 쓰겠다는 생각이다.

 

자고, 먹고, 씻고, 건강관리하고, 주변 정리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식구들 챙기고...

이 일도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시간을 들이다 보면 종종 <공부할 시간>을 놓쳐 버린다.

옳거니, 1/4 저축법, 좋다.

 

아침에 눈 뜨면, 하루의 1/4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생각하자.

 

오늘은, 남편을 일찍 도서관으로 보내고 그때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지금은 1시 반.

 

그 사이 뭐를 했나 보니까.

1-아베 담화에 관한 신문기사 번역

2-어제 외출 때의 사진 정리하여 블로그에 게재

3-이노우에 선생 작문교실 번역 하여 블로그에 게재

4- 지금 이것.

 

4시간 반을, 화장실 가는 것 말고는 꼬박 앉아 있었는데도 정말 하려던 것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인터넷을 끄고, 2 시 부터 번역시작하자.

시간을 저축하는 것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은 것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