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하찌오지에서 유황도-이오지마-에서의 전쟁에 관한 영화를 봤었다.
크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하며 미국에서는 < 아버지의 깃발> 로 헐리우드 영화가 나왔고,
일본측에서도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제목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인 걸로 기억한다..
쿠리바야시 역은 와타나베 켄이 주연했었다.
영화의 모태가 된 <아버지의 깃발>은 책으로 읽었다.
유황도의 고지에 성조기를 꽂는 장면은 미국국민 선전용으로 재차 찍었던,
그러니까 매우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이오지마 탈환의 순간이었다.
그 사진은 태평양 전쟁 사진 중 최고의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카케하시쿠미코 라는 프리라이터가 쿠리바야시의 유족 인터뷰를 편집해 낸 책으로 2006년 쇼우이치상을 수상했다.
내게는 쿠리바야시 장군의 기록과 사진을 주로 편집하여 디비디까지 붙인 주간현대 무크지가 있고,
한글 번역본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있다.
오늘 문득 손에 잡히길래 두 권 모두 꺼내어 읽는다.
읽었던 책을 다시 보면, 분명히 안 보이던 게 또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책읽기가 매우 부진했다. 읽고 생각하는 일도 덜하고, 읽다 덮는 경우가 많았다.
독후감은 더더욱 안 쓰고 지내고 있다.
이 점은 고쳐야 할 부분이다.
봄 밤, 책을 읽고싶다는 마음이 새싹처럼 힘차게 올라오니 마음이 젊어진 것 같다.
'字夢のノート(공책) > 자몽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한가운데서 (0) | 2016.04.28 |
---|---|
동화를 읽고 싶어졌다. (0) | 2016.04.20 |
조선과 일본에 살다 (0) | 2016.04.16 |
책선물 받음 (0) | 2016.04.02 |
링크와 버스트 (0) | 201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