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고서점에서 구입해 온 책

자몽미소 2017. 3. 31. 20:06

일본의 고서점에서 구입해 왔다.





책모양을 잡지 못해 보고서 같은 형식의 원고묶음 조차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귀중한 자료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고서점이라고 할 때와 헌책방이라고 할 때 느낌이 좀 달라진다. 아마도 일본에서는 고서점이라는 말을 주로 썼고, 우리나라에서는 헌책방이란 말이 더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 같다. 일본에서 나는 고서점에서도 제값을 다 주고 책을 샀거나, 원래 가격 이상의 돈을 주고서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어서 고서점이, 고물상 같은 느낌은 없다. 하지만 영업등록을 할 떄는 고서점도 고물상으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헌책방은 어떤지는 모르겠다. 제주도에는 헌책방이 한 군데 있고 그곳 책밭서점에는 우리집에서도 책을 많이 보냈다. 그야말로 헌책이 되어 버려 보냈는데, 우리가 보낸 책이 누군가에게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인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내가 그곳에 책을 보낼 때는 처분해 버린다는 느낌이었다. 집이 좁아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내게 온 저 책도 누군가의 서재에서 그런 느낌에 치워진 것일까, 어쨌든간에 이 책들은 자료로서 우리집에 왔다. 이 4권에 10만원을 지불했다. 결코 싼 책이 아니고 헌 책은 더더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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