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묵힌 셈이다.
2015년 팔라우조사여행 갔을 때 코롤 시내의 양장점 에서 구입한 천이다.
홀랑홀랑한 느낌으로 가볍고 부드럽다.
작년에 남편 셔츠 하나 만들고 모셔 두었던 것을 오늘 싹 썼다. 자투리 천이 안 남게 천을 쓰고 나니 기분마저 좋다.
엑스라지로 남편 파자마 만들고 남은 천으로 내 반바지 하나를 더 만들었다.
아들이 먼저 집에 돌아왔다가 옷을 입어보고는, 자기 걸로 찜했다.
남편 몸이 맞을 크기였는데, 홀쭉이 아들이 입으니 헐렁 사이즈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집안에서 퍼진 상태에서 입을 것이니 큰 거는 상관없다. 소재의 감촉은 푹 퍼진 묵처럼 매끄럽고 부드럽기에 뒹글면서 지낼 때 이만한 옷이 없다. 천 감촉이 주는 편안함이 기분을 좋게 한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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