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나온 책이라 (남편이) 고서점에서 샀던 것인데, 읽어갈수록 작가의 인생관이 보이고 내용도 좋아서 책값 105엔이 미안할 지경이다.
몇 해 전에 우리나라에 번역된 <해삼의 눈>을 읽을 때도 저자의 내공에 감탄했는데, <바나나와 일본인 >을 읽으면서는 저자의 밑바닥 마음이 느껴져 그의 다른 책이 더 궁금해졌다.
문학이 아닌 곳에서 物語를 발견한다. 소설보다 더 재미있다. 재밌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사람살이가 보인다는 면에서 흥미진진하달까.
책부족의 2월 책은< 마음> 이지만 문학책으로 못 가고, 이 즈음 내 마음은 사회문화역사책에 잡혀 태평양 바다에 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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