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보이는 글, 예를 들면 , "나는 내심 좋으면서 형식적으로 말했다. " -62쪽.
이 문장은 서점에 앉아 달을 바라보고 있는 현택훈 시인의 수줍어하는 표정과 순한 마음을 보게 해 준다. 그러면 저절로 내 입가에도 미소가 올라와 있다.
봄이 되었다가 겨울로 돌아가 눈이 오는 제주, 바람이 몹시 차가운 날이다.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배고픈 것과 어머니가 그리운 것을 혼동" 하는 시인의 글을 천천히 읽고 있다.
#현택훈 #제주어마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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