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憶の時間/2025년 기록

3. 먼저 챙겨야 하는 것

자몽미소 2025. 6. 14. 21:20

지금은 저녁 8시 50분. 

지인이 찾아오겠다고 연락이 와서 기다리는 중에 노트북을 열었다.

오늘 토요일이니까 목요일과 금요일을 건너뛰고 노트북을 열어보는 것이다. 

 

오늘 생각한 것 메모

1. 오전에 운동을 한다.  오전에 운동할 수밖에 없다.

몇 주 동안 다른 일에 밀려 운동하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어느 새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픈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근감소도 진행되고 있을 나이인데 근력운동은 따로 못하고 있어서 허리가 삐끗해지거나 목과 어깨,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다. 맛사지를 받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도 있지만, 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운동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걸 아는데, 오전에 운동하고 오면 책상에 앉을 여가가 안 생긴다고 운동시간을 저녁으로 잡았었다. 그러나 이제껏 저녁에 헬스장에 간 날은 단 하루 뿐이었다. 저녁엔 또 저녁대로 시간이 나지 않고 몸도 지쳐있어서 운동하러 나갈 여력이 없다. 내일이면 갈 수 있겠지 하면서 보내다보니 하루 일과중에 운동할 시간을 가장 챙기지 않고 있었다.

 

2. 식생활은 냉장고 정리정돈에서부터.

어제 오이 3개를 버렸다. 샐러드며 오이 김치며 하려고 사다 놓았다가 한 두 개 먹고 야채실에 방치해 두었던 것이다. 음식을 버릴 때면 아이고나 살림하는 거 좀 보소! 반성을 하지만 이런 일이 드물지 않다.

그리고 나서 오늘은 다다기 오이 반접을 사왔다. 지난 달 부터 오이지를 만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시작을 못했었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이라 마트에서 사오고 나서  씻고 소금물에 절여두었다. 밑반찬 거리가 떨어지고 있다.  김치도 해야 할 거라 열무를 사와서 담아야지 생각한다.

지난 주에는 와흘 메밀밭에 갔다가 농장 옆 간이 매대에서 파는 메밀가루를 사왔다. 그걸로 메밀묵을 쑤어야지 하다보니 작년 가을에 구입했던 메밀가루가 두 컵 정도 남아 있다. 메밀묵을 쑤었다. 4-50분 정도 불 앞에서 묵 반죽을 저은 것 같다. 부엌에 들면 여기도 손이 갈 게 끝도 없이 보인다. 보이는 살림을 외면하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려고 하다보면 외식도 하게 되고, 그 바람에 식재를 제때에 쓰지 못하면 오늘처럼 식재료를 버릴 때가 있다. 다음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 마음을 먹지만 몸이 지치면 곧 외식하자고 하게 된다. 그러니까 몸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