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간이 안 맞아 보긴 했지만, 만화 식객을 봤기 때문에 어떻게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보게 된 이 영화, 식객.
만화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각색한 것이라 다시 만화를 본 느낌.
어찌 이렇게 무슨 일이든 마음만 먹으면 척척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인지,, 사람이의 일이 아니라 만화 주인공의 일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이야기 전개.
재능많은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아진 요즘, 한 5년 요리하고는 담 쌓고 살다가도 마음만 먹으면 1등을 할 수 있고 최고가 될 수 있고, 손대는 것이면 뭐든 척척이고 마음씨 까지 너그럽고 관대하기 까지 하니,, 이게 어디 나 같은 사람이라고 어어뼈 여길 수가 있단 말이냐.
게다가 민족주의가 지나치게 부각되고 일본 사람이 선조의 죄를 사죄하고 하는 것은 코미디스럽기까지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웃을 수도 있었고, 일본인으로 나온 그 남자는 내가 교육방송으로 일본어를 공부할 때에 일본어선생님으로 나왔던 이였는데, 아 참, 일본남자가 부드럽게 생겼다, 저런 남자라면 일본남자랑 사귀고 싶다 뭐 이런 종류의 딴 생각을 하였던 적이 있는데, 딱 그 남자가 한 5년 더 나이든 모습으로 나왔다는 것( 하긴 그 교육방송 자체가 방영되기 몇 년 전부터 같은 프로를 울겨 먹은 것이니까,,)이 매우 즐겁게 영화를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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