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기록-농업사회학 (1)

 

1.농업사회학-먹는 일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과목이 인기가 없어서 설강되지도 않을 뿐더러 가르치는 교수도 많지 않다. 가르치는 교수는 연구보조금같은 게 별로 없으니 연구가 없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연구하라고 독려하지도 않고 있다.

왜 농업사회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농업이 자본주의화 되면서 독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이익을 발생시키기에 생산성과 기아의 문제가 발생한다. 전세게 60 억 인구 중에 8-10억 인구가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농업인구가 많은 인도와 중국에서도 농산물을 수출하면서도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

자본주의에 예속된 농업은 식량의 무기화를 촉진시킨다. 초국적 기업이 세게 80%의 식량자원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농업의 기업화로 인해 대량 농장에서 비행기로 살포하는 농약은 강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매년 5 톤의 토양이 유실되고 있다.

또한, 채식에서 육식으로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면서 생산되는 곡물의 40 %가량이 가축의 먹이로 쓰이고 있다. 쇠고기 1 킬로를 위해서는 사람이 먹을 곡물의 10 배의 곡물이 필요하다. 미국 곡물의 80 %가 사료로 쓰이고, 이것은 전세계로 수출된다.

오늘날 가장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은 화학 무기와 농업이다.

지난 날에는 농업국은 후진국이었으며 식량수출국이었으나 지금은 미국, 유럽, 중국에서 식량을 수출한다. 미국은 멕시코에서 농사지으면서도 식량의 소유권을 갖는다.

농산물의 다작화에서 단작화로 바뀌면서 생태계의 변화도 생겼다. 20 세기 초만 하더라도 전세계 사과 종류는 7,000여 종이었고 배는 260 종이었지만 지금은 그 중 90 %가 사라졌다. 생태계를 변화 시키는 것은 이외에도 생명공학으로 유전자조작을 하는 것이다. 식량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무기가 되었다. 식량의 문제는 농민의 문제에서 국가의 문제로 바뀌었다. 우리가 여기서 할 일은 안전한 먹을 거리에 확보에 대해서 알아나가는 것이다.

 

2. 농업사회학의 접근법

(1)근대화이론/발전이론

농촌을 도시에 대비해 비발전지역으로 보고 이윤과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을 올려야 할 곳으로 보는 관점, 양질의 품종 개발과 소비자 확대를 주요 관점을 삼음

그러므로 과학적 농법을 강조하고, 화학비료, 농약, 농기계 이용, 품종개량으로 역사는 진보하고 보편적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농업관이다. 교육과 생활 수준의 향상, 합리적 방법을 추구하고 기업적 방법으로 소득을 내고자 한다

* 문제점: 환경 생태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생태문제를 고려하지 않음. 기계와 화학비료를 많이 쓰는 것은 농민의 손을 떠나 자본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는 것이 됨, 따라서 농민의 자기 결정권이 차츰 없어지고 농민이 노동자로 전락한다

 

(2) 마르크스관점

생산양식: 한 사회나 문화권에서 생산해 나가는 방법(노동, 도구, 기술, 조직, 지식 등의 관계)

 

* 전자본제양식/공납제양식/생계경제

총생산량중 50 % 미만을 판다. 공공시장이 존재하고 교환은 대부분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자급자족적 성격을 띠며 총 생산투자중 구입하는 투자재가 적다. 노동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정치적 통제( 조세, 세금, 지주의 임대료) 등에 의해 잉여 생산물을 생산자로부처 가져가는 착취가 있지만, 이윤을 뺏어가지는 않는다. 생산수단의 접근이 용이한다. 농민의 땅에 대한 접근이 쉬운편으로 가족과 지역의 연대가 중요하다. 저소득, 저 생활 수준이다. 하고 싶어서 농사를 짓는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 없어서 농사를 짓는 경구가 많다

 

=비상품생산=

내가 쓰기 위해서 만든다, 땅의 접근이 용이, 노동력이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 교환노동

 

*초기자본주의, 단순상품생산

교환가치는 돈이다. 상품과 돈이 교환된다. 화폐경제가 발달한다. 시장이 형성되고 무역이 발달한다. 물물교환방식에 돈이 매개되어 이윤을 창출한다. 자본축적을 한 자본가가 생긴다. 생산자에게 이윤을 더 적게 주기 위한 노력이 일어난다. 상업자본의 착취로 자본을 축적하고 잉여물을 판다

 

 

* 자본제적 생산양식

초기자본주의에서 더 심화되어 경쟁과 자본축적, 이윤추구가 더 일어난다. 세계시장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한 생산체제로 교환을 위해 상품을 생산하는 단계.

세계시장이 형성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리되고 지역의 자율성은 약화된다. 노동이 상품화 되어 노동동원도 경제에 의해 이루어진다. 생산수단은 소수의 자본가만이 독점한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농기계를 쓰는 사람, 화학비료를 쓰는 사람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된다. 대규모의 노동이동이 이루어진다. 소비시장을 개척하는 것- 소비자를 만들기 위한 것, 자본주의는 자연을 정복하고 사람관계의 관계도 변질시킨다. 생산성은 높아지나 소득의 불균형을 맞고 시장확보를 위해서는 식민지가 필요하다.

유통의 문제가 생긴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이윤을 추구할 수 있기에 상인간 경쟁이 일어난다. 철도 도로의 발달은 자본주의 발달한 지역의 특징이다.

 

 

 

학부생들과 수업을 듣기로 하였다.

박사과정이기에 선수과목은 석사과정에만 있고 학부에서는 인정되지않아 농업사회학은 학부과정에서 청강만으로 하기로 하였다.내일은 남편이 이 수업을 가르치는 권선생님에게, 내 학부형으로서 점심을 사기로 하였다. 내일 수업은 한 시간이다. 윤병선의 논문을 읽고 가야 한다.

대체로 학생들은 이 수업의 중요성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았다.

학생들에게는 박사과정생이라고만 소개를 했다. 가르치는 권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실 것이라 미안은 하지만, 열심히 듣고 공부하는 것으로 보답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