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2014년 7월 5일.
배경이 우리나라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어떤 먼 나라처럼 느껴지는 기묘함을 느꼈다.
식민지 시대의 우리나라가 배경이지만 작가는 그 시대에는 드물었던 용감한 서양여성이었고 글쓴이의 정서가 글에도 나타나 있기 때문에 책 속에 에피소드로 나오는 이야기들도 어느 낯선 나라의 일처럼 생소하였다. 이미 익숙한 우리의 문화 같은 것도 작가의 시선으로 보게 되면서 이 점은 독서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조선 사람들을 상상해 보노라면, 한편 가엾기도 하였다. 그들은 가난한 백성이었기 때문이겠다.
이 책 또한 읽고 나서 몇 달 묵혔고, 지금은 읽었노라 기록만 해 둔다. 이 책을 선물해 주신 블친 상아님께 좋은 독후감으로 보답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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