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日本語の勉強屋

일본어옮겨적기와 번역-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자몽미소 2014. 11. 6. 21:57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茨木のり子(1926-2006)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街々はがらがらと崩れていて
とんでもないところから
青空なんかが見えたりした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まわりの人達がたくさん死んだ
工場で 海で 名もない島で
私はおしゃれのきかけを落としてしまった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だれもやさしい贈り物をささげてはくれなかった
男たちは挙手の礼しか知らなくて
きれいな眼差しだけを残し皆張っていった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私の頭はからっぽで
私の心はかたくなで
手足ばかりが栗色に光った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わたしの国は戦争で負けた
そんな馬鹿なことってあるものか
ブラウスの腕をまくり卑屈な町をのし歩いた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ラジオからはジャズが溢れた
禁煙を破ったときのようにくらくらしながら
私は異国の甘い音楽をむさぼった 
 
私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わたしはとてもふしあわせ
わたしはとてもとんちんかん
わたしはめっぽうさびしかった 
 
だから決めた できれば長生きすることに
年とってから凄く美しい絵を描いた
フランスのルオーお爺さんのように
ね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바라기 노리꼬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거리는 와르르 무너져 가고
어처구니 없는 곳에서 느닷없이
푸른 하늘이  보이곤 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 주위 사람들은 공장에서 바다에서
이름도 없는 섬에서너무도 많이 죽어
나는 멋부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아무도 다정한 선물을 주지 않았고
남자들은 손들어 경례하는 것말고는 아는 게 없이
아름다운 눈빛만 남기고 모두 떠났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 머리 속은  텅 비고
내 마음은 완고해져
팔다리만이 그을려 빛났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 나라는 전쟁에서 졌다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니,
블라우스 소매를 걷어올리고 비굴한 거리를 어슬렁거렸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라디오에선 재즈가 흘러나오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며 어질거리듯
나는 이국의 달콤한 음악에 취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하고
나는 너무나 멍청하고
나는 너무나 쓸쓸했다 
 
그래서 오래 살기로,
늙어서도 지극히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루오처럼 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