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2일 읽음
같은 한자권에 속해 있어서 비슷한 단어가 많은 한국과 일본, 그러나 각각의 상황에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방식이나 몸짓이 다르다. 그 때문에 문화차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아주 사소한 말 한 마디나 행동이 서로의 오해를 살 수 있다.
제목이나 책 설명을 보고 꽤 재밌게 생각되어 구입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 나갔기 때문에 내가 가끔 어려워 하였던 일들이 왜 그리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방면에서 언어학 논문을 인용해 설명한 글이어서 공부도 되고 유익한 책이었다.
우리가 일본어를 말할 때나 일본인이 한국어를 할 때도 문장으로는 틀린 게 없는데도 말로 하면 서로 어색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게 문화차이라 간단히 이야기하고 넘어가 버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 문화차이를 이해하면서 서로를 대하는 게 우정을 오래 이어가고 친한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가지고, 일본 유학생인 토모키군과 이야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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