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오키나와 서점에 관한 글( 이 섬의 책을 파는 서점주인이 되고 싶어요)

자몽미소 2016. 11. 14. 13:53

 179 쪽-181쪽

오키나와의 책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서점을 가 보세요. 그 지역에 관한 책이 모여 있는 서가가 있지요? 역사와 문화,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에 대한 평전, 그곳을 무대로 한 소설, 식당과 온천에 대한 안내, 예를 들면 전국 체인의 서점에 있는 책장에도 그 서점 나름대로 상품을 구비해 놓았을 것입니다.


오키나와 현 대부분의 서점에는 오키나와 책 코너가 있습니다. 지역 책 코너를 충실하게 해 놓은 점은 다른 현과 비교해 매우 돋보입니다. 서점이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의 출판사도 부지런히 함께 서점의 책장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출판사의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오키나와현 출판 책 네트워크>를 결성했고, 축제와 이벤트를 매년 열어 오키나와 현에서 출판된 책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붐이 일고, 기지 문제가 주목받을 때마다 현외의 모든 출판사에서도 연관책을 내고 있지만, 지역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착실하고 꾸준하게 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현 출판 책>이라는 이름에는 그런 현내의 출판사의 자긍심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오키나와의 출판이 활발한 것은 왜 그런가요. 몇 개의 이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다른 현과는 다른 독자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오키나와는 1879년에 오키나와현으로 일본에 편입될 때까지, 류큐왕국이라는 나라였습니다. 류큐왕국은 중국과 교류하면서, 일본과 조선, 동남 아시아를 상대로, 아시아 무역의 중계지로서 번영했습니다. 그 시대의 오키나와에 대해 알려고 한다면 일본역사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태평양 전쟁에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펼쳐진 격전지였고, 병사만이 아니라 수많은 주민들까지 희생되었습니다. 전후에는 일본에서 잘려나가 미국 점령하에 놓여졌고, 1972년에 일본에 복귀된 뒤에도 미군기지가 상당히 넓게 남겨졌습니다. 전쟁과 기지문제는, 오키나와를 말하려고 하는 이상 피할 수 없는 테마입니다.

또한, 산신이라고 하는 현악기를 사용한 민요와 염색과(빙가타) 파초 천에 이르는 염직물, 쯔바야 야키 등의 도예에다가 류큐 가라데나 류큐요리 등등, 매력적인 문화가 상당합니다. 아열대의 섬이므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과 동물도 살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문화와 자연에 눈을 돌리면, 책을 만들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2016년 11월 14일:

15일 마감이라고, 스스로 정한 날짜에 맞추어 일본어 작문 하다가 잠시 멈추고 오키나와 서점과 책에 관한 글을 읽다.


'字夢のノート(공책) > 자몽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가의 문장수업  (0) 2016.12.10
책구입 교보문고에서 11월  (0) 2016.11.26
만약은 없다  (0) 2016.10.27
어느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0) 2016.10.23
종의 기원  (0) 20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