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요즘 읽은 책

자몽미소 2009. 3. 24. 05:36

 

 

 

 

일전에 읽은 <항암> 이라는 책의 저자가 쓴 책이다.  책 <항암>에서는 저자 자신이 암 환자였음을 고백하고 암 투병에 관한 경험을 탁월한 의학 지식과 함께 소개했지만, 그 책에서도 밝힌 바 있듯이 이 책< 치유>에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책 < 항암>에서도 줄곧 이야기 했듯이 서양의학만으로, 현대의 병원 치료만으로 병든 몸을 낫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발견하게 된다. 일맥상통하는 점이다. <항암>은 주로 암에 관한 것, 그리고 어떻게 그 병을 이겨낼 것인가를 밝혀 보였다면, 이 책은 정신의 병인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화 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뇌과학을 연구한 저자가 밝히는 치유법의 주요 원칙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래는 책 20-21 쪽 요약

 

* 뇌의 내부에는 <뇌안의 뇌> 라는 감정되가 있는데 그곳은 세포조직이나 생화학적 성분면에서 뇌의 가장 발달한 부위로 언어와 사고를 지배하는 신피질과는 구분된다. 말을 하거나 입을 다물라고 뇌에 명령하는 것처럼 감정 자체에게 스스로를 증폭시키거나 사라지라고 명령할 수는 없다

*감정뇌는 심리적 안정 뿐만 아니라 심장기능, 혈압, 호르몬, 소화계, 심지어 면역체계 등 대부분의 생리현상도 조절한다

*감정이 혼란을 겪는 것은 감정뇌의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과는 상관이 없고, 감정뇌에 강하게 인식된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이 때로는 수십 년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지해할 때가 있다.

*정신과 전문의는 바로 이 감정뇌가 과거의 경험에 지배받지 않고, 현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통제하기 어려운 언어나 인지능력에 의존해 치료하기 보다는 직접 감정뇌에 작용하는 치료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정뇌는 자가치료능력을 지나고 있다. 이는 상처 회복이나 전염균을 퇴치하는 자가치료 기능처럼 몸 속에 내재해 있는 균형과 안정을 회복하려는 능력을 말한다. 신체를 다루기 때문에 이 치료법은 자가치유 기능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 책을 그래서 각각의 장에 치료법 뿐만이 아니라 환자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 일화도 함께 소개하였고 각각의 치료법들이 과학적으로 어떻게 증명되었는지, 효과는 어떻게 평가되었는지도 알려준다. 그 가운데 몇 몇 사례는, EMDR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안구운동에 의한 감정의 통합 요법>이나 <정상심장박동훈련>, <새벽 시물레이션을 통한 생체시계 조절>과 같은 최첨단의 치료법들이다. <침술> 이나 <영양섭취법> ,<애정소통>, <사회 적응법> 등과 같은 방법들은 수천 년 동안 전통의학에서 유래한 것들이다. 그 기원이 무엇이든 모두 감정과 관련되어 있다.

 

 

 

 

 

 

* 자기 치료를 능력을 지닌 <감정뇌>를 활용한 7가지 치유법

1. 불면증 환자를 감소시키는 <정상 심박동 훈련>

2. 안구운동요법

3.우을증 개선을 위한 새벽빛의 효과 <빛을 통한 생체 시계 조절>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어나게 함

4. 기의 흐름을 조절하여 불안이나 고통을 해소하는 <침술>

5.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영양 섭취법 <오메가-3>

 신선한 음식을 통한 섭취가 중요.( 음식 중에서도 오메가 -6가 많이 들어있는 것들은 좋지 않음.버터 보다는 식용유가, 식용유 중에서도 오메가 -6이 높게 함유되지 않은 올리브 오일이나 유채기름이 좋다는)

6. 불안 신경증을 치료하는 규칙적인 운동

7. 약물 이상의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사랑의 대화

 

 

이 책을 읽고 내 생각

 

잘 먹는 일( 현대의 가공 음식이 아니라 자연식품,  인공 사료를 먹고 자란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는 것 등을 포함),  잘 쉬는 일(잠자는 것 까지 포함- 밤에 자고 아침에 깨는 것), 몸을 움직이는 것(운동 하는 것, 봉사하는 것 등을 포함),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하는 것(언어표현까지 포함) 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건강법이다. 마음과 몸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병은 감정 조절의 실패에서 오거나 감정 조절의 실패는 육체에 찾아온 병을 물리치지 못한다.

 

  <항암제로 살해 당하다> 를 읽고 항암제에 잔뜩 두려움을 갖고 있다가 이 책을 읽고 항암제에 관한 생각을 고칠 수 있었다.

위의 책 항암제 이야기는 일본의 의사가 쓴 책으로, 일본의 의료 현실도  살펴 볼 수 있었다.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정확한 도움을 주는 병원을 찾거나 의사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다를 바 없다.

 

 

아래 책은 대장암에 관하여 발견에서부터 치료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써 놓았기에 우리에게 가장 큰 공부가 되었다. 대장 내시경의 방법이라든가 인공 장루의 처치법까지 설명되어 있고, 대장암의 전이에 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어 말 그대로 대장암 가이드 북이었다. 이미 의사에게 설명을 들은 부분을 읽을 수도 있었고, 의사가 왜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 알 수도 있었다. 쉽게 설명하는 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오래 전 읽은 이 책은 정리정돈, 청소에 관한 것이다.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 병을 부른다는 약간은 무서운 전제가 있다.

 

남편 퇴원 후에 안방에는 침대를 들이고 거실에는 남편 자리를 만든다고 여러 가지를 버리고 청소를 하면서 오래 전에 읽었던 이 책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읽도록 권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남편도 책꽂이에서 여러 권의 책을 꺼내어 처분했다. 남편은 어지러운 상태를 어지럽다고 잘 못 느끼는 사람이다. 연구실도 책이 너무 많아서 쉴 자리도 없고 들어갈 때도 몸을 옆으로 비켜야 한다. 모든 게 자료이기 때문에 뭘 함부로 버릴 수도 없는 것이다.

어쨋든 정리는 늘 필요한 것이다. 물건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되면 정신이 가다듬어 지지 않는 것은 내가 늘 겪는 일이다.

나에게는 명상이나 기도보다도 오히려 청소가 더 나은 감정의 치료법이 되기도 하였다.

 

 

 

집의 풍수

 

사는 집의 공간을 이렇게 9분할 해서 정리정돈 상태를 살핀다

한  공간 당 아래와 같은 것들의 연결이 있음으로 실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집안을 정리정돈하는 것과 같이 몸의 중심도 청소를 해야 한다는.

 

장 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