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12월의 책읽기-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자몽미소 2009. 12. 1. 19:46

 

민정양이 드디어 11월 독후감 쓰기 꼴찌선을  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12월 책읽기 선에 나란히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월은 이래저래 마음이 여러 빛깔일 때인데요, 이번 책의 주제는 죽음입니다.

우리 부족민들에게 아직 들여다 볼 주제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니 미리 봐 두도록 합시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광고 따와서 붙여 보았습니다. 그냥 공지만 하기가 뭣하여 꾸며 보기 해 보는 것입니다 ㅎㅎㅎ.

책을 후루룩 펼쳐 보니 이번 책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좀 얇았어 하실 분들을 위해 덧붙여 드릴 책은

제가 지난 달 읽은 <에브리맨> 이라는 책입니다.

오늘 인터넷신문에서 본 기사에 따르면 박완서의 글도 노년에 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월의 책의 참고도서용이랄까요 ㅎㅎ. 그러니 독후감은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만 쓰시면 됩니다.

 

숙제 내는 사람은 항상 이렇게 가볍게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지요?

 

 

 

 
책소개
노벨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야심작

15명의 등장인물, 59개의 독백만으로 완성한 실험적인 작품.

미국 남부의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골 아낙의 죽음과 그녀의 가족이 겪는 슬프면서도 기묘한 장례 여행을 그리고 있다. 삶과 죽음, 선과 악, 운명과 욕망에 대한 무거운 성찰을 담고 있는 포크너의 초기 걸작 중 하나이다.
작가소개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
1897년 미시시피 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미국 남부의 명문가로서 선조들은 멕시코 전쟁과 남북 전쟁에서 활약했다. 어릴 때 가족이 미시시피 주 옥스퍼드로 이사를 간 후 그곳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가 성장한 옥스퍼드는 그의 소설에서 가상의 지역인 요크나파토파 군 제퍼슨 읍으로 탈바꿈한다. 『성역』을 비롯해 『사토리스』, 『음향과 분노』, 『8월의 빛』, 『압살롬, 압살롬!』, 『촌락』 등 소설 대부분이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포크너는 특히 남북 전쟁 이후 남부 오지의 쇠퇴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소설은 남북 전쟁과 재건기 동안 남부의 전통적 가치와 삶의 방식이 파괴되면서 남부 귀족 사회가 급격히 몰락하고 스놉스 가문으로 대변되는 속물적인 신흥 계급이 대두하는 과정을 정묘하게 그린다. 그중에서도 특히 출판업자마저 출판을 꺼릴 만큼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당시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성역』을 통해 포크너는 대중적인 인기와 부를 함께 얻었다. 무엇보다도 그를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그의 실험적인 문체였다. 그는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개척자로서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파괴하고 소설 문법에 혁신을 가져왔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이용해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며, 소설 구성에서 연대기적 서술 기법을 탈피하고,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불가능할 정도로 길고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였다. 이러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내셔널 북 어워드, 퓰리처상,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2년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