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랩소디
1월에 읽은 책이다.
토마토에 얽힌 사랑의 이야기라 낭만 소설로서 시도가 좋은 책이었으나,
영화로 만들었다면 넘어갈 부분이거나 더 좋았을 장면이 소설로서는 작위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읽은 지 두 달 쯤 지나니까, 남에게 읽으라고 꼭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는 정도로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이 남았다.
지은이의 이력이 눈에 띄었고 문학을 삶의 즐거움으로 이토록 즐길 수 있을까 싶게 특이한 사람인데 어쨌든 이 소설은 습작기 작가의 글이란 생각이 작품 말미에 갈수록 더했다.
언젠가 눈에 띄는 작품, 꼭 읽어볼만한 작품을 만들어주겠지.
이 책은 그런 날을 위한 과정의 책이랄까.
책 속엔 유럽에 토마토를 전한 게 유대인이었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 작가의 종교가 사실 보다는 믿고 싶은 걸 이야기로 만들어 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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