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오끼나와 시마 두부 이야기- 2014년의 책읽기(4)

자몽미소 2014. 2. 28. 15:54

오끼나와의 <시마두부> 이야기

 

▣책을 읽고 메모.

 

일본의 음식을 뜻하는 화식(和食)에 오끼나와의 음식도 해당될까에서 부터 시작된 고민이, 오끼나와 특유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일본 본토의 두부와는 매우 다른 오끼나와 전통 두부를 연구하게 했다.

방대한 문헌조사, 수많은 현장 조사, 지역주민들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한 데 묶어, 오끼나와 서민들의 두부에서 오끼나와 고유의 가치를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오끼나와의 역사에서부터 현대의 음식문화까지 글이 편안해 책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책이었다. 그 덕분인지 이 책은 2013년  아시아 태평양 녹픽션 상을 수상하였다.

 

2월 24일에 읽기 시작해 27일 아침에 책을 덮었다. 책을 읽으며, 내년에 제출할 졸업 논문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음식 문화에 관한 책을 멀리 두었다가,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쪽이 음식과 사람이라는 생각을 굳혔다.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이 많아 써 두어야 할 것들이 있지만, 오늘은 이삿짐도 싸야 하고 메모만 해 둔다. 이 책을 덮고나서 좀 더 보충하고 싶어서 이미 사 두었다가 못 읽은 < 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을 집어들었는데, 의욕은 있었지만 읽을 수가 없었다. 일본어로만 읽다보니 한국어 책을 못 읽게 된 것인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소금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잠에 푹 절여져 버렸다. 한 동안 불면입네 하며 엄살하였으나  두 시간 동안이나 낮잠을 자고 나니  한 동안 못 자던 잠까지 다 잔 기분이었다. 남편이 내가 잠든 사이에  소금 책을 훑어 보고는 안 읽어도 좋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이삿짐에서 빼기로 하였다( 작년 봄에 국제우편요금 내고 온 비싼 책인데도). 

이 책에서는 대만과의 교류도 여러 번 언급되어서 오후에는 <대만, 아름다운 섬 슬픈 역사> 책을 읽었다.

이제부터 이삿짐 싸야지.

 

▣책 속 밑줄 긋기

(나중에)

 

 

 

 

♣책의 표지

 

 

♣신문의 서평

 

 

 

♣이어 읽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