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상태 뜨개, 2024.1.12.토
남편 옷에 비교해 보니 내가 뜬 거는 양옆으로 5센티씩 작다. 완성된 후에 스팀을 주면 달라질 것을 예상. 이런 식일 때 완성 후 못 입는 옷이 될 것을 걱정해서 풀어버리곤 했다.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과정마다의 경험이 필요했지만 쌓아볼만큼 만들어 보지 못했으니 불안이 컸던 탓이다. 이번에는 선생님 지도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코수나 길이에 관해 의논을 할 수 있다. 뜨기 방법이나 모양새, 폭과 길이 등 잘 모르는 게 많다. 시작을 했더라도 중간에 자신이 없어지는 부분이 나온다. 내가 맞게 하는 건지 의심이 들고 나중에 다 풀어야 하는 게 아닐까 불안해지면 바늘을 잡았던 손을 놓게 된다. 가르쳐주시는 분이 계셔서, 이번만큼은 뜨면서 불안이 적다. 이게 맞나요? 라고 물으면, 안심하고 진행하세요!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