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2015년의 책읽기 2015년 1월 12일 읽음 같은 한자권에 속해 있어서 비슷한 단어가 많은 한국과 일본, 그러나 각각의 상황에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방식이나 몸짓이 다르다. 그 때문에 문화차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아주 사소한 말 한 마디나 행동이 서로의 오해를 살 수 있다. 제목이나 책 설..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5.01.13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2015년의 책읽기(1) 기억을 찾아 헤매다 자기 확인이 더욱 모호해지는 남자의 이야기인 이 소설을 두 번 읽었다. 마음에 남은 건 깊게 가라앉는 슬픔.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밑줄을 그으며 떠오르던 상념은 무수했으나 그걸 독후감의 형태로 꺼내기가 어렵다. 무척 어렵다. 우선,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5.01.11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2014년의 책읽기 책을 읽고 내 생각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번역문제도 있고 해서 읽기 어려웠지만, 이 책을 읽으면 자본론의 핵심을 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 스스로 자본주의의 맨 밑바닥의 근로자가 되어 보고 나서, 10여 년의 노력 끝에 자기 가게를 열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델..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2.03
등대로-2014년의 책읽기 ▣ 책을 읽고 내 생각 소설 속 인물들의 내면을 잘 읽어내야 하는 이 소설은 인물 내면의 층위가 여러 겹이고, 기복이 커서 인물의 생각을 일관되게 기억하고 싶은 독자를 힘들게 한다. 게다가, 소설의 전체가 시간과 사건을 아우르는 이야기에 있지 않고, 인물의 마음 속을 파고들기에 더..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2.01
제 7일- 2014년의 책읽기 - 책을 읽고 내 생각 중국이 보이는 책, <제 7일>. 자본이 삼키고 있는 중국은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세계이다. 부자거나 권력은 가난하거나 힘없는 이들을 처리해야 할 처치물로 본다. 현대 중국의 끔찍한 실상이 보이는 소설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현실 세계가 아니라 죽은 뒤의 7..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1.12
무의미의 축제-2014년의 책읽기 _책을 읽고 내 생각 책의 주인공은 친구 사이인 4명, 작가는 이들을 창조하였으므로 주인이 된다. 주인은 친구들에게 <스탈린>읽으라고 하였다. 친구들은 스탈린을 갖고 토론을 한다. 그러나 스탈린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인물이기보다 우스운 존재다. 그들은 그것을 연극으로 꾸며..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1.12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2014년의 책읽기 -책을 읽고 내 생각. 작가가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건 인류에게 행운과 이득을 안기는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영화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보고 나서, 영화 원작의 작가가 혜성처럼 나타난 작가이며, 그이의 다른 책도 여러 권 번역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고른 이 ..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1.12
11월 책주문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 차이코프스키 : 로코코 변주곡 드보르작 (Dvorak) 작곡, 로스트로포비치 (Mstislav Rostropovich) / DG 1장 14,600원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1권 11,700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1권 13,320원..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1.03
서부전선 이상 없다-레마르크/ 2014년의 책읽기 ▣책을 읽고 내 생각 나는 전쟁을 텔레비젼에서 배웠다. 우리집에 흑백 텔레비젼을 들여놓은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전우>라는 티비 프로를 보면서 전쟁에는 반드시 적군이 있고, 아군은 선량한 우리 편이라고 의심없이 받아들였다. 적군의 입장에선 적군이 아군이고, 우리 아군이 ..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