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 1084

홀릭상태 뜨개, 2024.1.12.토

남편 옷에 비교해 보니 내가 뜬 거는 양옆으로 5센티씩 작다. 완성된 후에 스팀을 주면 달라질 것을 예상. 이런 식일 때 완성 후 못 입는 옷이 될 것을 걱정해서 풀어버리곤 했다.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과정마다의 경험이 필요했지만 쌓아볼만큼 만들어 보지 못했으니 불안이 컸던 탓이다. 이번에는 선생님 지도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코수나 길이에 관해 의논을 할 수 있다. 뜨기 방법이나 모양새, 폭과 길이 등 잘 모르는 게 많다. 시작을 했더라도 중간에 자신이 없어지는 부분이 나온다. 내가 맞게 하는 건지 의심이 들고 나중에 다 풀어야 하는 게 아닐까 불안해지면 바늘을 잡았던 손을 놓게 된다. 가르쳐주시는 분이 계셔서, 이번만큼은 뜨면서 불안이 적다. 이게 맞나요? 라고 물으면, 안심하고 진행하세요! 라..

백일해 주사, 할머니도 맞는, 2023.1.12.금.

손자 만날 준비, 백일해 주사를 맞으러 왔다. 가족보건의원. 아기 를 만날 가족은 모두 접종하는 게 요즘. 아들 어릴 때는 종이 수첩에 아기 접종을 기록했었으나, 이제는 산모들이 관리하기 편하게 앱도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유아용품 대여도 한다고 하네. 둘만 낳고 기르자는 게 내 어릴 적 가족계획협회의 구호였는데, 바뀌었다. 셋도 낳아라 하는 거다.

내게 선물할 옷 뜨기

내게 선물해 줄 스웨터를 만들고 있다. 이제까지 두 번, 아란무늬 가디건을 뜬 적이 있다. 한 번은 남편의 것, 한 번은 딸의 것으로 만들었다. 벌써, 20년 전, 10년 전의 일이다. 남편 것을 뜰 때는 신제주에 있는 수예점에서 실을 사서 만들었다. 수예점 사장님이 코를 잡아 주었고, 무늬의 첫단을 짜주었으므로 알려주는 대로 뜨다 보니 어느 새 옷이 되었다. 물론 실이 가늘어 3밀리 바늘로 떠야 해서 2년이나 걸리고 말았다. 다음에 딸의 옷을 짤 때는 가는 실의 장구한 세월에 겁이 나서 5밀리 바늘로 뜨는 실을 골라서 떴다. 이때도 어찌어찌 옷이 되어서 딸에게 줄 수 있었다. 아들 스웨터도 만들어 주어야지 했지만 오래 걸리는 거에 질색이라 겨울 조끼를 떠서 주었다. 후닥닥 만들어 버리고 싶은 나머지 두..

本物の花とココロ。1월 9일

아침을 여는모임에 보내는 사진. 08:55분, 꽃과 차를 함께. 1월 8일, 월요일. 시모임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 저녁에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친구가 꽃다발을 선물해 주었다. 아로마 향수와 우유와 요쿠르트도 선물로 받았다. 나는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가 모임이 끝나고서 근처 도너츠케잌 가게에서 작은 거 사서 줬고. 친구가 선물해 준 꽃은 아침 식탁에 있다가 내 책상으로 옮겨왔다. 얼마 없어 시들테지만 그래서 더 여러번 봐주고 싶다. 뱅쇼, 라는 걸 말만 들었다. 어제 처음 마셔봤는데, 오! 이런 맛이라면 앞으로도 주문해 볼 거야. 레스토랑에 있는 메뉴를 골고루 시켜서 먹어봤다.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태리 음식은 별로야, 라고 단정짓고 살았는데 어제는 그렇지 않았다. 와인과 함..

토요일, 감기에 휩싸여

약을 먹으면 나은 것 같다가 좀 움직여보면, 몸살이 도진다. 오전에 책상에 앉기는 5분도 못하고 점심 준비 후에는 차만 마시며 쉬었다. 4시 넘어 마트까지 걸어다녀왔다. 어제 아플 때 올라오던 생각을 오늘은 ㄷ덜하게 된다. 아플 때는 영원히 이 상태로 아픈 사람으로 살 것 같다. 미리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기분과 이 몸으로는 뭐든 즐겁게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부정적이 되었다. 수요일 밤에 잘 못 잔 게 오늘까지 내내 몸살감기에 목감기가 겹친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잘 자는 건 기본중 기본이다. 여러번 경험하면서도 새삼스럽다. 민지네와 시댁에 감귤 주문해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