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方向からみているだけでは、本質はわからないってことだ。人にしても土地にしても。 본책, 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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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만 봐서는 본질을 알 수 없는 거지.
사람도 그렇고 땅도 그렇고.
•••• 이 책의 핵심이 녹아 있다.
사람으로 사는 일이란 결국 어떤 사람들과 어떤 시간에 어떤 곳에서 살았나 하는 것, 그러므로 한 사람의 인생은 다른 인생이 주는 영향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연극하는 친구를 만나러 왔던 여자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30년 사이의 개인사.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기 시작하였던 때와 그 발전소가 쯔나미로 불안상태에 빠졌을 때의 시간 사이에 어떤 사람들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또다른 폭풍 속으로 들어가곤 했다.
살기 위해 전력을 다했던 사람들, 그러나 그 내면은 고독이 뭉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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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엔 매우 드믄, 꼬박 밤샘을 했다. 책을 덮었더니 여섯시 반이었다. 밖은 이미 환해져 있었다. 누가 이 사건의 범인인가 하는 것은 이미 이 소설의 장치밖에 되지 않았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비극이 가슴을 울렸지만, 그런데 이게 우리네 삶이니 어쩌랴. 손 에서 책을 놓을 수 없다, 는 표현, 이 책이 꼭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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