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 972

김수열의 시- 시집,< 바람의 목례> 중에

해장국 열불 나면 걷잡을 수 없는 거라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쯤이면 날계란 하나로는 어림도 없는 거라 김칫국물 정도로는 턱도 없는 거라 그럴 때면 막걸리나 한 잔 하면서 가만 나둬야 하는 거라 그러면 씩씩거리다가도 제 스스로 몸 낮추고 차분하게 마음 가라앉히는 거라 제 자리로 돌아가는 거라..

시- 그 할머니 // 김수열 시집, 바람의 목례

그 할머니 김 수 열 4. 3 행사 햄시메 잊어불지 말앙 참석허영 곧고 싶은 말 속 시원히 고르랜(원문:고르렌) 허난, 원통허게 죽은 우리 아바님 말을 골아사 내가 살아짐직허연, 물어물어 �아와신디 왕보난 소나이 어른들만 고득허고 나 닮은 할망은 눈 벨랑봐도 없고, 골아사 헐건디 골아사 헐건디 허멍..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2008년의 책읽기 22

해방 후 일본에 남게 된 가난한 조선백성의 차별은 때때로 들어 알고 있었다. 그들이 겪은 세월을 듣고 있으면 내 가족의 이야기처럼 가슴이 싸해졌다. 그러나 아메리칸 드림을 �아 미국으로 간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은 일본에 남겨진 가난한 사람들의 어려움과는 달라 보였다. 미국으로 가는 것은 ..

당신옆의 소시오패스-2008년의 책읽기 21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육체에 심장이 있어 발딱이는 생명을 상징하듯, 인간 마음 속의 덕, 양심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붉은 하트는 심장이고 사랑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발견하는 것은 우리 인간 중에 심장은 있으나 양심은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