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그림, 아침책상에서/1월3일
9시에 출근해야 하니까, 이제 일어나세요! 7시 반이었지만 아직 잠이 덜 깬 남편을 깨운다. 어제 저녁에 늦게 잔 것을 생각하면 9시 쯤 일어나도 좋을테지만 나는 남편을 쉬게 하는 것보다는 내 출근 시간을 챙기려 한다. 늦게 일어나면 오늘 밤에 또 늦게 자게 되니까, 이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할 때 비도 오고 바깥이 흐려 늦잠자기 딱 좋은 상태였는데도 남편이 수긍한다. 응, 일어날게.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털기 묘기도 보여주는 동안 남편은 내 일이다 여기며 커피를 준비하고. 일본 에노시마 마을 여행을 보고 있는 내 앞으로 어제 만들어 두었던 빵을 굽고 사과, 키위를 깍고 커피를 내려 가져다 주었다. 비도 오고 느긋해진 마음도 생겨서 천천히 먹었다. 다음에 도쿄에 가면 저길 꼭 가 보자. 가서 저 유트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