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2024년 日記帳

오늘을 그림, 아침책상에서/1월3일

자몽미소 2024. 1. 3. 09:18

9시에 출근해야 하니까, 이제 일어나세요!
7시 반이었지만 아직 잠이 덜 깬 남편을 깨운다. 어제 저녁에 늦게 잔 것을 생각하면 9시 쯤 일어나도 좋을테지만
나는 남편을 쉬게 하는 것보다는 내 출근 시간을 챙기려 한다.
늦게 일어나면 오늘 밤에 또 늦게 자게 되니까, 이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할 때
비도 오고 바깥이 흐려 늦잠자기 딱 좋은 상태였는데도 남편이 수긍한다. 응, 일어날게.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털기 묘기도 보여주는 동안 남편은 내 일이다 여기며 커피를 준비하고.
일본 에노시마 마을 여행을 보고 있는 내 앞으로 어제 만들어 두었던 빵을 굽고 사과, 키위를 깍고 커피를 내려 가져다 주었다. 비도 오고 느긋해진 마음도 생겨서 천천히 먹었다. 다음에 도쿄에 가면 저길 꼭 가 보자. 가서 저 유트버처럼 마을 구석구석을 걸어보자 하는 사이에 8시 반이 되었다.
유트브 보는 버릇을 아직은 버리지 못했구나,와  꼭 버릴 필요도 없지, 라는 두 개의 목소리가 들렸다.
 
목욕재개는 아니고 샤워재개하고 책상 앞으로 왔다. 지금 시각은 9시 반.
지금부터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쓰고, 오후엔 우체국에 다녀오려 한다.
저녁엔 시모임이 있다. 줌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인가.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편지 쓰기와 보내기, 저녁엔 줌으로 시친구들을 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