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시간으로 책 만드느라 반 년 거의 글자 편집에 마음을 두었다. 오늘 최종 인쇄결정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독서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일이 아니라 즐거움으로서의 독서. 읽다말다 하지 않을 수 있는 내 시간을 갖게 되었다. 2019년이 한 달 여 남은 이때.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책은 총 4권을 갖고 ..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11.18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샐리 디스테일 지음/ 박미경 옮김 Being 출판사 동창 밴드에 친구의 부고가 떴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워낙 밝은 모습이었던 친구였던지라 글자를 보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러나 워낙 중한 병이라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니다. 그 언..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10.11
동네책방에서 책구입 은희경 소설과 공선옥 소설. 편집은 6장 중 5 장까지. 내일은 5장 마무리와 책표지 디자인 차례 만들기. Cho는 내일부터 6장 팔라우 이야기를 쓴다고 함. 바쁠수록 돌아가라 침착하게 꼼꼼히. 몰입.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기. 무리는 금물. 저녁이 되자 다시 위통증 도짐.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9.18
7월 8월 책구입 오늘은 요리책도 샀다. 이제까지 16권이 되었다. 짐이 무거울 것이다. 그래도 문화인류학 책도 사고 오늘 책도 잘 골랐다.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8.15
거지소녀/ 앨리스먼로/ 2019년의 책읽기 단편모음집처럼 보이나 모두 이어진 이야기.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도 알려졌고 그의 다른 책에서도 이 책의 주인공 로즈와 닮은 여주인공들이 있다고 한다. 앨리스 먼로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읽어보니 소설이란 이래야 해! 하며 문장마다 감탄. 사유와 심리 묘사가 뛰어났고 호기..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7.02
하야시후미코 가고시마 근대문학관 29일 오전 가고시마근대문학관을 찾았다. 하야시후미코에 관한 자료가 있다고 들었지만 작년에 가고시마에 있는 동안 둘러보지 못했던 터라 돌아오는 날 오전을 문학관에서 보내기로 했다. 후미코의 시비가 사쿠라지마에 있었지만 보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도 있었다. 문학관 ..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6.30
책구입. 정치공간으로서의 팔라우 준쿠도 in kagosima. 장례의례의 정치화. 흥미진진한 내용. 팔라우에서 보았던 무덤. 현장연구자의 글을 읽으며 이해하게 된다. 섬의 장례의 변화와 관련해서 독서중.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6.28
6월구입 책 2019년 6월. 작가 앨리스 먼로 를 알게 되다. 이제부터 읽을 그녀의 책과 삶. 그리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글쓰기 책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6.24
열세살 여공의 삶 한 여성 노동자의 자기역사 쓰기. 2019년 6월 21일 읽음. 1984년 춘천, 남춘천 역 앞의 제봉공장을 떠올리다. 골목 제일 첫번째 집의 아주머니는 남편 없이 아이들 키우며 봉제 공장에서 일했고 월급은 9만원. 문간방 세 3만원은 생활비에 요긴했을 터. 나도 그 공장에서 일했고 처음 들..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6.21
칼같은 글쓰기/ 아니 에르노 다시읽기/ 2019년의 책읽기 f 읽은 책을 다시 읽는 맛이 매우 좋다. 책 앞 장을 보니 2012년의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을 보면서 그 해 초여름, 우리가 걸었던 런던의 거리와 공원, 동네 빨래방에서 앉아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던 그 시간이 여름냄새를 풍기며 내 옆에 바짝 붙어 앉았다. 인상 깊은 문장을 밑줄을 그어 두..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