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48

책 읽는 부족, 4월에 부산에서 만나요!

책읽는 부족 여러분 ! 지난 해 8월 부터 시작된 우리 책읽기 모임, 매달 한 번씩 책 읽은 소감 적어 내고, 다른 이들의 소감 읽으면서 저는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보다 알차다는 느낌을 가졌었어요. 어떤 생각을 말로 하는 것도 좋지만 글로 적어 내어 찬찬히 만져 보는 일이 제 성미엔 더 잘 어울렸던 ..

2010년에 읽는 책- 조지오웰< 동물농장>

소설-동물농장 어떤 훌륭한 이상이 땅 위에 내려와 발아 하려할 때, 누가, 어떤 환경에서 그 이상을 길러내는가에 따라 열매는 매우 다르다는 건, 자연스러운 세상 이치일 것이다. 어떤 농부가 무슨 씨를 어느 밭에 뿌리는가에 따라서 열매가 크고 작으며 충실하거나 보잘것없게 되듯이. 마르크스가 생..

2010년에 읽는 책-조지오웰,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동물 농장』,『1984』를 다시 잘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읽었던가, 집의 책장에 꽂혀 있으니 읽었을 수도 있지만 기억에 남아 있는 게 내가 읽어서 남은 것인지 이미 나와 있는 서평을 읽고 책의 줄거리를 알고 있는 건지 확실치 않다. 게다가 위의 두 책은 이 책 『위건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010년의 책읽기

소설, 『즐거운 나의 집』에 이어, 딸 위녕과의 소통을 위해 쓴 글 묶음. 제목이 꼭 마음에 들었다. 재작년 어느 날 즈음에 아들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나는 책 제목의 그 말 그대로 아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아들에게는 주고, 나는 자세히 보지 않았다. 이 책을 어떻게 꾸며 만들어냈는지만 봤을 것이..

하모니-어울려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 대한 반어

배우 김윤진이 나온다길래 영화< 하모니>는 꼭 봐야지 하고 있었다. 그제 설거지 하는 내 옆에 와서 아들이 말했다. " 엄마, 하모니, 보지 마세요!" 왜 그러냐는 물음에, 영화가 엄마랑 맞지 않고 영화 수준도 별로 라며 안 보는 게 좋겠다고 강조를 했다.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오늘 또 설거지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