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728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2008년의 책읽기 7

책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었다. 자전적 소설이지만, 회고록에 가까운 글이다. 여자의 삶 중에 <어머니>의 삶이 주는 감동, 한국의 어머니나 일본의 어머니나 다를 바 없는 모성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고 지금 내 자신 어머니로 살고 있는 시간을 돌아보게도 하는 소설이다.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2008년의 책읽기 5

개별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많은 사람들이 다소 의식적으로 '이방인은 모두 적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은 대개 잠복성 전염병처럼 영혼의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우연적이고 단편적인 행동으로만 나타날 뿐이며 사고체계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

글쓰기에 관한 책-2008년의 책읽기(2-3)

헤밍웨이 조차도 자기 글에 만족할 수 없었으니, 세계적 문호도 아니고, 이 나라의 유명 작가도 아니고, 하다 못해 지방의 작가회에 소속된 회원도 아닌, 그래서 내 이름은 그냥 세 글자만 내가 글 잘 쓰고 싶다는 소망은 지극히 당연한 것임. 그래서 읽은 책. *<글쓰기 생각 쓰기>-윌리언 진서 지음,..

주기율표- 프리모레비//2008년의 책읽기(1)

프리모 레비 지음, 돌베개 출판사 책을 읽기 전이나 읽은 후 적어 넣는 몇 줄의 감상. 특히 책이 좋을 때엔. **************************************************************************************** 주기율표를 처음 알게된 건, 고등학교 2학년 화학시간이었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것들 중의 하나였던 주기율표는 시험..

책,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

2001년 5월에 읽고 2007년 6월에 다시 읽었다. (지은이: 로버트 레빈, 이상돈 옮기고 황금가지 출판사) 서른에서 마흔까지의 시간을 생각하면 회색 하늘 아래서 비를 맞으며 서 있었던 것 같다. 비를 맞다가 햇살이 나면 독하게 입술 깨물며 달리는 내 모습도 보인다 서른에서 마흔 까지의 내 시간의 이미..